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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대처 과정에서 외교적 해법을 주장해온 비둘기파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내달 6일 중간선거 이후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매티스 장관은 지난달 18일 언론에 교체설에 대해 “전혀 근거 없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송에 나와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을 '일종의 민주당원'(sort of a democrat)이라 불러 교체 가능성을 직접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방송된 미 CBS방송의 시사프로그램 '60 Minutes'에 출연해 매티스 장관이 떠나길 바라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가 떠날 수도 있다"(it could be that he is)고 말했다. 또 "우리는 관계가 매우 좋다. 이틀 전에 점심을 함께 먹었다"며 "그러나 만약 진실을 알고 싶다면 나는 그가 일종의 민주당원이라 생각한다"(I think he’s sort of a Democrat, if you want to know the truth)고 언급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매티스 장관은 좋은 사람"이라고 평가하면서 "다만 어느 시점엔 모든 사람이 떠나고, 그것이 바로 워싱턴이다"라고 덧붙였다. (I mean, at some point, everybody leaves. Everybody. People leave. That’s Washington.)

앞서 지난달 뉴욕타임스(NYT)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과 매티스 국방장관의 관계가 '마모'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기사에서 NYT는 교체시기가 중간선거 이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후임자도 거론된다.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 전역한 4성 장군인 잭 킨 이름이 나온다.

그는 올 4월 대북 강경파인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취임 이후 주요 안보 현안 논의에서 배제됐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전격 해임되면서 줄곧 교체설이 나왔다. 밥 우드워드는 저서 '공포, 백악관안의 트럼프'에서 매티스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초등학교 5~6학년짜리 같다"고 측근들에게 말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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