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 2016년 총천에서 새누리당이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배제하기 위해 대신 공천장을 준 이재만(59)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12일 구속됐다. 6·13 전국지방 동시 선거를 앞두고 불법 여론조사에 관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를 받는다.
이 전 위원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치러진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후보 경선 과정에서 모 사립대 교수 K씨 등에게 편향된 여론조사를 하도록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착신 전화 개설을 통한 중복 응답으로 지지율을 높이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전 위원의 최측근과 선거캠프 관계자 등 5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한 바 있다.
사립대 K교수는 이날 대구지법(부장판사 손현찬)에서 열린 1심 재판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집행유예를 받고 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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