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경기 광명시을·재선)이 12일 JTBC를 겨냥해 "요즘 이 방송은 '저널리즘'을 아예 출장 보낸 듯하다"고 질타했다.
이언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JTBC '뉴스룸'의 ‘즉흥 발언? 미 국내용? 청와대, 트럼프 '승인' 해석은…’ 보도를 공유하며 "문 정부 잘못한 걸 두고 아예 친절히 해설까지 해가며 변명을 해줍니까?"라고 비난했다.
손석희 앵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승인 없이 대북제재 해제 불가' 발언을 청와대 입맛대로 해석 보도했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정부의 경솔한 태도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나라 걱정하며 밤잠을 못 이루는 걸 알고나 있는지 참으로 한심하다"며 "권력을 견제하는 게 언론 본연의 역할인데 아예 거꾸로 가고 있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한때 이런 방송을 '할말 하는 방송'인 줄 알고 많은 국민들이 박수쳤는데, 알고 보니 '다 죽은 권력' 앞장서서 짓밟고 '살아있는 권력' 앞장서서 완장차고 대변하는…권력의 대변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더군요"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굳이 힘들게 종편이랄 것 뭐 있습니까? 이럴 거면 정부 공식 홍보방송 하지 말입니다"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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