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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가 폭락여파로 아시아 증시가 11일 일제히 폭락했다. 일본 닛케이지수도 이날 3.89% 급락했다. 사진=뉴욕타임즈.


미국주가 폭락의 후폭풍으로 한국증시가 11일 급락했다. 이번 미국발 주가 폭락은 '기술주'가 주도했다. 반도체 호황으로 웃었던 한국 경제에 초비상이 걸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매물 폭탄으로 전 거래일보다 무려 98.94포인트(4.44%) 폭락한 2,129.6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낙폭은 지난 2011년 11월10일(-4.94%) 이래 7년 만에 최대다. 

 종가 기준으로 작년 문재인 대통령 집권 이전인 4월 12일(2,128.91) 이후 최저치다. 코스피가 8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한 것도 2014년 4월 23일∼5월 7일 이후 약 4년 5개월 만이다.


외국인은 이날도 4천89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8거래일 동안 총 2조5천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천206억원, 2천418억원 순매수로 맞섰으나 역부족이었다.

삼성전자(-4.86%), 셀트리온(-5.24%) 등 기술주들이 집중타격을 입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40.12포인트(5.37%) 폭락한 707.38로 거래를 마감했다. 작년 11월 7일(701.14)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낙폭은 2013년 6월 25일(-5.44%) 이후 5년 3개월여만에 최대다.

외국인 매도 공세에 원/달러 환율은 급등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0.4원 급등한 1144.4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다른 아시아 증시도 기술주가 폭락을 주도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이날 915포인트(3.89%) 폭락 마감했고, 대만 가권지수는 낙폭이 더 커 무려 660.72포인트(6.31%)나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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