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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저서 '권력이동' 에서 ''산업화시대에서 정보화시대로 급변하면서 사회를 통제하는 권력의 원천이 과거의 물리적 힘이나 돈에서 컴퓨터로 대변되는 지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예측을 했다. 소셜 미디어의 확대는 언론의 권력 이동 현상이다. 

입법 사법 행정부 다음에 4권력의 독점 언론인 매스미디어는 소셜 미디어에게 급속히 저널리즘 권력을 빼앗기고 있다. 실시간으로 트위터와 페이스북으로 뉴스와 의견을 접하고 그 뒤에 방송과 신문이 정리하는 형태로 바뀌고 있다. 소셜 미디어로 응집력 있는 관계를 맺고 확장력 있는 여론을 형성해 나가고 있다.

 KBS는 2012년 뉴스 시청률이 30%였는데 지금은 13%로 하락하고 MBC는 5%대에서 3%대로 떨어졌다. 앱 분석업체 와이즈 앱이 국내 안드로이드 이용자들의 8월 중 앱 사용 시간을 집계한 결과 유튜브가 333억분, 카카오톡이 119억분을 기록했다. 전 연령대에서 유튜브가 1위였다.



보수 성향의 5060 세대의 유튜브 유입이 늘면서 이를 타킷으로 한 콘텐츠인 1인 미디어가 급증하고 있다. '미디어 오늘'이 지난 7월 9일부터 유튜브 인기영상 리스트를 분석한 결과 뉴스, 시사 콘텐츠가 전체 450건 중 143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중 보수 성향 콘텐츠가 55건 진보성향 콘텐츠가 4 건이었다.

 탄핵 정국이 진행 되고 진보 정권이 출발하면서 지상파 방송의 정권 편향성에 거부감을 가진 사람들이 종편이나 인터넷 방송으로 이동했다. 보수 성향 인터넷 방송의 선두 주자인 '정규재 TV'는 2012년에 시작해서 구독자수가 25만명에 달했고, 2015년에 유튜브 방송을 시작한 '신의 한수'는 20만명, '황장수 뉴스브리핑'은 20만명, '조갑제 TV'는 13만명이 됐다. 이 같은 추세는 KBS의 26만여명, MBC 18만여명, SBS 32만여명을 곧 추월할 것 같다. 지상파 방송에서 소외된 연예인과 정치인까지 1인 매체를 만들고 유튜브에 밀물처럼 몰려들고 있다.

이 같은 권력이동의 현상은 미디어 언론계 뿐 아니라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폭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갈수록 빨라지는 정보혁명 권력이동의 시대에 사는 현대인에게는 그 변화가 정신을 어지럽게 한다. 지금 하루를 사는 것은 과거 1년을 사는 것과 같고 1년을 사는 것은 과거 100년을 사는 것과 같다고 봐야 한다.


=이동한 DM(dream making)리더십포럼이사장   전 세계일보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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