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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 외부위원으로 참여하는 전원책 변호사는 7일 “대선주자급으로 논의되는 분들은 당의 중요한 자산”이라며 “김무성 의원도 그중 한 분이고, 그런 분들에게 함부로 칼을 들이대선 안 된다”고 말했다.   

 전 변호사는 지난 4일 국회에서 열린 조강특위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중진들이 공화주의를 말하는데 코미디 같은 일”이라며 “공화주의를 말하는 사람은 공부를 좀 해야 한다”고 김무성 의원을 폄하하는 언급을 해 논란을 빚었다. 대선주자 발언은 기자간담회의 폄하에 대한 해명성이다. 

전 변호사는 “나는 그렇게 어리석은 사람이 아니다”라며 “김 의원은 내가 자른다고 잘릴 사람도 아니다. 특히 내가 김 의원을 굉장히 좋아한다. 김 의원이 내 말을 갖고 자신을 타깃으로 한 것으로 오해할까 봐 굉장히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지금 이 상황에서 공화주의를 다시 담론화시키는 것은 어리석은 방법론”이라며 종전 입장을 유지했다. 

그는 “당내에 있는 김무성·정진석 의원이나 당 밖에 있는 유승민 의원이 공화주의 이야기를 한 것을 폄하하려는 것은 아니다”라며 “다만 공화주의가 시의적절하지 못한 담론이라는 말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전 변호사는 간담회에서 “한국당 의원들의 품질”운운 하면서 김 의원을 무식하다는 투로 말했다.  

그는 기자간담회에서 “코미디다. 미국 시골에 가서 공부를 했는지, 이해를 못하겠다”고 깎아내렸다. 이어 “북한도 국명에다가 공화국이라고 쓴다. 공화주의, 이런 말을 하는 분들은 공부 좀 하셔야 한다. (공화주의가) 민주주의 동의어로 쓰인지가 서구에서 100년 가까이 됐는데 여기가 미국처럼 독립혁명이 일어난 곳이냐. 공화주의와 민주주의가 다르게”라며 “이래서 한국당 의원들 품질 문제가 나온다. 지금부터 긴장하고 공부 좀 하고, 어젠다에 대해 누구 못지않게 빠삭하게 알고 실천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면모일신이 안되면 다른 분을 위해서 자리를 비워줘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2일 세미나를 통해 ‘권리보다는 책임 의식을 강조하고 정의와 공공선을 추구하는 공화주의 정신을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삼아 추구해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한 바 있다. 

전 변호사는 조만간 조강특위 위원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곤 전 한국당윤리위원장, 부장판사 출신의 전주혜 변호사가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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