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5일 “내년 3·1운동 100주년을 남북이 함께, 크게 기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제12회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 및 2018 세계 한인회장 대회’에 참석해 이 같이 말하고 “남과 북, 그리고 전 세계 740만 재외동포가 함께하는 ‘민족적 축제’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남과 북의 동질감을 회복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내년을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으로 성대하게 기념할 뜻을 밝혀온데 이어 3·1절 100주년 남북 공동 기념식 개최를 공식화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월 열린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출범식에서도 “남과 북이 독립운동의 역사를 함께 공유하게 된다면 서로의 마음도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라며 “위원회에서 남북이 공동으로 할 수 있는 사업까지 구상해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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