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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문 대통령이 “일자리는 기업서 만들어야”라며 인식 바꾸자 환영 일색 - 손 대표 “새출발하려면 장하성 김동연 경질하라”
  • 기사등록 2018-10-05 17: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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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일자리는 기업에서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 데 대해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5일 "이제라도 대통령이 현실을 인정하고 현실을 직시해주셔서 그나마 천만다행"이라고 평가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문 대통령이 자신의 바뀐 인식을 입증하려면 경제라인을 전면 경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 대통령은 SK하이닉스 청주공장에서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결국 기업"이라며 " 기업의 투자 촉진과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 낼 수 있는 활력 회복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같이 윗옷을 벗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어제 아직까지도 일자리 늘리는 데는 성공하지 못했다며 좋은 일자리 만드는 것은 결국 기업이라고 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우리 경제 어려움에 대해서 아직 출구를 찾지 못했다고 했지만 출구는 멀리서 찾을 것이 아니다"라며 "실패한 소득주도성장을 폐기하는 것만으로도 출구를 찾아갈 수 있다"고 거듭 소득주도성장 폐기를 촉구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 집무실에 걸어두셨다는 일자리 상황판엔 먼지만 쌓여가는 상황에서 민간 프로젝트를 정부가 측면 지원하겠다는 정책 전환에 대해 자유한국당도 적극 지원해가겠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더이상 일자리 5천개, 실업자수 113만명의 고용참사, 고용재난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 철학을 완전히 바꿨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또 그 경제운영의 책임을 회피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경질해야 한다"며 경제라인 교체를 주장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문 대통령의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결국 기업' 발언에 대해선 "문 대통령이 아주 좋은 말을 했다.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결국 기업이다' 이렇게 말하고 신산업 역할에 대해, 규제혁파에 대해 강조하는 말을 했다"며 "우리나라 경제를 위해 좋은 일"이라고 환영했다.

김관영 원내대표도 "이제 우리 경제 회복과 일자리를 위해서는 과감한 정책전환, 또 말 뿐이 아닌 행동이 꼭 필요하다"며 "과감한 규제혁신에 더불어민주당이 앞장설 수 있도록 문재인 대통령께서 여당의원들을 직접 설득해야 한다"고 가세했다.

하태경 최고위원 역시 "문재인 대통령의 일자리에 대한 인식 (전환)은 굉장히 환영하고 박수받을 만하다"며 "(대통령은) 민간시장이 일자리를 만든다는 것은 고정관념이라고 하더니 좋은 일자리는 결국 기업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이런 비정상에서 정상으로 인식이 돌아온 것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인식변화를 환영한다"고 밝혔다.장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제는 행동할 때"라며 "이제 무의미 하게 정부여당과 야당간 논쟁을 중단 하고 대통령의 인식 변화에 맞춰 일자리 정책 방향을 수정하고 공공이 아닌 민간 부분 일자리 창출에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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