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의 부동산정책에 대한 국민 불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2일과 4일 이틀간 전국 성인 1천4명에게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23%에 불과했다. 55%는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고 22%가 평가를 유보했다.
이에 따라 서울 아파트 값이 다시 오를 경우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 조사결과는 9.13 대책 발표 직전과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7%포인트 증가, 부정 평가는 6%포인트 감소했다. 그러나 여전히 부정 평가가 크게 앞선다. 작년 '8·2 대책' 발표 직후 조사에서는 부동산 정책 긍정 평가가 44%였다. 그 때 비교해서도 여전히 부동산 정책 지지도가 낮다.
향후 1년간 집값 전망을 물은 결과는 43%가 '오를 것'이라고 봤고 21%는 '내릴 것', 22%는 '변화 없을 것'으로 내다봤으며 15%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국갤럽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4%(총 통화 6,972명 중 1,004명 응답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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