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30일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 대한 강제수사에 들어가 파장이 커지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오전 양 전 대법원장이 소유한 차량과 고영한 전 대법관의 서울 종로구 주거지, 박병대 전 대법관의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사무실, 차한성 전 대법관의 법무법인 태평양 사무실 등지를 압수수색했다. 법원은 앞서 양 전 대법원장은 물론 전직 대법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이 재판거래 의혹 수사를 시작한 지 석 달여 만에 처음이다.
검찰은 "양 전 대법원장에 대해서는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이 기각되고, 차량에 대해서만 발부됐다"고 설명했다.
차한성·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은 양 전 대법원장 시절인 2012년 2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대법관이 겸임하는 법원행정처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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