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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지지도 40%대로 급락...부정평가 치솟아 - 리서치뷰 조사, 과거청산 피로감에다 민생 이슈 커져
  • 기사등록 2018-09-01 15:55:37
  • 기사수정 2018-09-03 18: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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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는 8월말 정기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긍정평가)가 지난달 대비 10%p 이상 급락하면서 취임 이후 처음으로 50% 아래로 떨어져 40%대로 하락하고 부정평가 비율은 급등하면서 40%대 후반으로 치솟았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29~30일 이틀 동안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에 대해 ‘잘함’은 49%였다. ‘잘못함’은 48%로 높아져 긍·부정 평가가 1%p차로 팽팽한 양상을 보였다.

▲ 지난달 30일 청와대 시도지사 일자리 간담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이 업체 조사에서 한 달 전인 7월말 대비 긍정률 49%는 12%p 급락한 값이다. 부정평가는 14%p 급등하면서 취임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리서치 뷰에 따르면 취임 직후인 작년 5월말과 비교하면 ▲긍정률(85% → 49%)은 36%p 하락했고, ▲부정률(10% → 48%)은 38%p 급등했다. 작년 5월말 대비 전 계층에서 긍정률이 하락한 가운데 ▲여성(↓39%p) ▲19/20대(↓42%p) ▲50대(↓39%p) ▲경기/인천(↓38%p) ▲충청(↓46%p) ▲부산/울산/경남(↓42%p) ▲자영업(↓44%p) ▲전업주부(↓41%p) 계층에서 비교적 하락폭이 컸다.
30대(잘함 61% 대 잘못함 37%)와 40대(잘함 57% 대 잘못함 40%)에서 지지율이 부정평가에 앞섰지만 19~20대(50% 대 47%)에서는 팽팽했고 50대(38% 대 42%), 60대(37% 대 60%), 70대 이상(39% 대 54%) 등에서는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호남(66% 대 30%)에서만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안정적으로 앞선다. 서울(48% 대 46%)과 경기/인천(50% 대 47%) 등 수도권과 강원/제주(49% 대 51%) 등에선 긍정과 부정평가가 팽팽했다. 대구/경북(45% 대 53%), 부산/울산/경남(42% 대 52%), 충청권(40% 대 55%) 등에선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6.13지방선거 후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 현상이 두드러진 것은 적폐청산에 대한 국민적 피로감이 심해지는 데도 현 정부가 과거청산에 매달리는 등 집권2년차 문 대통령에 대한 기대심리가 하락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게다가 북한의 비핵화 약속불이행으로 남북문제 등 외교안보 이슈가 약화되고 최저임금·고용·소득주도성장 정책 등 경제·민생 이슈가 크게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정당지지율에서도 민주당은 37%(▼8%p)로 떨어졌다. 한국 20%(▲7%p), 바른미래 11%(▲5%p), 정의 11%(▼4%p), 민주평화당 2%(↑1%)순이다.
이 조사는 8월 29~30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하여 임의걸기(RDD)로 진행했다(무선 85%, 유선 15%).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3.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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