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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리 과천시의원이 1일 '과천축제, 이대로 괜찮은가' 시민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과천시의회 


과천시의원 박주리 의원은 1일 오후 과천시의회 1층 열린강좌실에서 ‘과천축제, 이대로 괜찮은가?’를 주제로 시민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약 20명의 시민이 참여, 올해 과천축제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올해 축제에 대해 시민들은 과천문화재단이 기부금을 포함해 13~14억원을 가용예산으로 써면서도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수 있는 임팩트있는 공연이나 행사가 부족했다는 지적을 많이 했다. 

주관기관인 과천문화재단이 지나치게 메시지 전달에 주력하다보니 축제 초점이 추상적으로 흐르고 대형개 인형 같은 다소 '유치한' 아이디어가 부각됐다는 것이다.


이날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박 의원은 “과천축제는 매년 다양한 시민 평가가 나오지만, 올해 축제만큼은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많이 주셨다”고 '25년 과천공연예술축제'의 문제점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축제의 성과를 일방적으로 설명하는 자리가 아니라,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공론장으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과천축제의 역사 브리핑 △시민 자유토론 △의원 마무리 발언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예산은 해마다 커지고 있는데, 왜 과천축제는 과거의 자부심을 잃어버리고 점점 후퇴하는가”라고 지적하고 예산의 효율적인 집행, 의회의 철저한 관리 감독을 주문했다. 


한 시민은 “타 도시 축제를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과천만의 독창성과 매력을 담아야 한다”며 지역성을 살린 축제 방향을 강조했다. 

또 “전문성을 갖춘 인력이 책임감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문화가 필요하다”고 축제 관련 부서의 전문성 부재를 거론했다.


 박 의원은 마무리 발언에서 “시민 여러분이 주신 의견을 꼼꼼히 정리하여 과천문화재단과 시 집행부에 전달하고, 내년도 예산 심의 과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과천축제가 시민의 손으로 다시 태어나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축제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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