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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호 태풍 솔릭은 지난 16일 괌 북서쪽 260km 부근에서 발생했다. 22일 제주도를 통과해서 23일 오전에 남해안에 도착하고 24일 서해 목포 해상을 거쳐 한반도를 비스듬하게 관통하며 강원도를 지나 동해로 빠져나갔다.
2002년 8월 태풍 루사는 실종 및 사망자수 246명, 이재민 6만 3천명, 재산 5조 3천억원의 피해를 입혔다. 2003년 9월 태풍 매미는 실종자 및 사망자 132명, 이재민 6만 1천여명, 재산 4조 7천억원의 피해를 입혔다. 대비를 철저히 해서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태풍은 우리에게 도움을 주는 순기능이 있다. 많은 비구름과 강수를 동반하기 때문에 가뭄 해갈에 도움을 준다. 공기 중의 오염 물질을 정화해 주는 기능을 한다. 태풍은 적도 부근에서 발생하여 북상하기 때문에 남과 북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 준다.
또 태풍은 바다를 지나는 동안 해수를 순환시켜 수질 오염 및 적조 현상을 해소해 주며 육지를 통과하면서 각종 병충해를 정화해 준다.
그런데 바다를 뒤집고 육지를 정화시키는 엄청난 힘을 가진 태풍 솔릭은 사회적 순기능도 가지고 있을지 모른다. 나라의 운명이 걸린 비핵화 협상 먹구름과 평화 회담으로 더 심각해진 안보 위기도 제거하고 최저임금 일자리 양극화 걱정도 해소하고 고령화 출산율 인구절벽 고민도 시원하게 씻어 주고 가면 참 좋을 것이다.
정치와 경제, 교육하는 사람들이 잘못을 저지르고도 반성을 하지 않고 있다. 태풍 솔릭이 이들에게 비바람으로 세차게 뺨을 후려갈기고 지나갔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마음 또한 간절하다.

= 이동한 DM(dream making)리더십포럼이사장 전 세계일보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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