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대로 래미안슈르 단지 옆 교통흐름도. 봉담방향과 안양방향 차량이 엉키지 않도록 조치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과천시홈페이지캡처
17일 오후2시부터 과천대로에서 연결되는 국도47호선 우회도로 안양 방향 도로가 임시 개통된 뒤 교통혼잡이 심해졌다.
이번 개통과 함께 과천대로 옆 과천래미안슈르 단지 인근 과천고가교 구간이 전면 차단되고 봉담방향 도로가 폐쇄됐다. 과천고가교는 노후화로 철거 후 평탄화 작업을 거쳐 방음터널을 세울 계획이다.
이로 인해 임시방편으로 지방도 309호선 봉담방면 평면도로 3차로를 설치했는데 47번 우회도로 안양방향 차량과 같이 몰리면서 교통상황이 악화됐다. 과천대로 정체현상은 출퇴근 때 더 심한 양상을 보였다.
과천대로가 밀리자 과천시내로 진입하는 차량도 많아져 시내교통 혼잡도마저 높아졌다.
민원이 잇따르자 과천시는 비상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과천시는 우선 방향표시 차선 도색을 서두르기로 했다. 개통된 17일 오후 이후 비가 많이 와서 차선 도색이 늦어졌다.
과천시는 차선도색이 늦어지는 바람에 운전자들이 혼란을 겪어 정체가 심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과천시 관계자는 “20일 비가 그치면 도색을 마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티맵 갱신을 다시 확인해 차량 분산을 유도할 예정”이라고 했다.
과천시는 "첫 날보다 둘째날인 18일엔 좀 나아졌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일부가 민원을 내고 주장하는 과천래미안슈르 과천고가교 철거 중단에 대해선 “ 평탄화 작업을 내년까지 끝낼 수 있도록 LH에 지속적으로 확인할 것”이라고 했다.
과천고가교는 방음터널 건설을 위해 과천고가교 상행 구간부터 우선 철거되고, 해당 구간은 평면화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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