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의회 본회의장에서 "마음의 상처 드렸다면 진심으로 사과말씀 드리겠다"
박주리 과천시의원. 자료사진
박주리 과천시의원이 ‘과천물순환 테마파크(과천환경사업소) 건립 추진위원회’ 위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말씀 드리겠다”라며 공개사과했다.
박주리 의원은 지난 16일 과천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신계용 과천시장이 출석한 가운데 시정 질의를 하기에 앞서 “저는 25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과천시환경사업소 위원회 운영과 관련해 불투명한 절차와 위법가능성에 대해 지적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민간위원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드렸다면 진심으로 사과말씀 드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박 의원의 사과 표명은 ‘과천 물 순환 테마파크 건립 추진위원회’ 위원들이 지난 12일 과천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개사과를 요구한지 나흘만이다.
박주리 과천시의원은 지난 6월24일 <과천시 환경사업소, 시의회까지 속여 가며 3천만원 ’슬그머니‘ 들통>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고, 이에 대해 ‘과천 물 순환 테마파크 건립 추진위원회’ 위원들은 12일 기자회견에서 “위원들이 마치 시 예산을 횡령 은폐한 것처럼 사회적으로 매도돼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라며 박 의원에게 ‘공개사과 및 정정보도’를 요구하고 이행치 않을 경우 법적조치를 강구하겠다고 했다.
‘과천물순환 테마파크 건립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성훈)는 이와 관련, 박 의원의 본회의장 발언이 공개사과 및 정정보도라는 자신들의 요구조건을 충족시키는지 논의해 수용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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