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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과선 국가사업 한도액 국회 접수...신설역사 지역갈등 재연되나
  • 기사등록 2025-09-11 17:30:42
  • 기사수정 2025-09-17 11: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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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컨소시엄이 지난 2월 공개한 빨간색 대안1 노선. 과천지구를 관통한 뒤 주암지구 상업지역을 경유해 선암IC로 넘어간다.  자료=국토부 




정부가 9월초 2026년도 임대형 민자사업(BTL) 국가사업으로 위례과천선 한도액을 1조1209억원으로 편성, 국회에 제출했다. 

이는 정부나 공공기관이 BTL 방식으로 진행할 SOC 사업의 최대 재정 부담 규모를 미리 산정, 예산 편성 및 사업 승인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절차이며 위례과천선 추진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에 따라 서울서초동 주민들이 서초 우면동 1, 2지구를 경유하는 노선을 신속하게 확정해 달라는 목소리를 다시 내기 시작했다. 

위례과천선광역철도역사유치추진위원회 명의로 “선암IC역과 서울AI허브역(태봉로)이 신설되는 1안노선 확정 및 설명회 조속 개최를 요구하는 국토부 민원 제출에 참여해달라”며 주민들을 독려하고 있다. 


과천시민들은 이러다 서초동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굳어지는 게이 아닌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과천시민들은 위과선은 3기신도시급인 과천지구의 개발에 따른 과천시의 결정적 기여를 통해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과천시민들의 편익을 최우선으로 반영한 노선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과천시민들은 양재 IC 주변 개발에 따른 교통 정체 해결, 경제성과 타당성을 고려할 때 과천대로, 과천지구 주암지구를 관통해 문원역에서 과천정부청사역으로 와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차량기지가 서울대공원 주차장 지하에 들어오는 만큼 과천시민의 교통체증 해결에 부합하게 노선이 확정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과천시의회는 지난 3월 과천위례선 시민의견을 접수했다. 자료사진 



앞으로 노선 확정까지 서초와 과천 이웃 간 갈등이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잇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이다.


과천시민들은 압구정을 갈 수 있는 위과선을 GTX-C 이상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한 공청회나 설명회를 하고 내년에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전략환경영향평가 공청회나 설명회에서 지자체별 원하는 노선으로 확정해 달라는 민원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상반기에 제3자 공고, 하반기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 때 노선이 확정된다.


과천시와 시민들은 지난 3월 과천시 입장을 담은 주민 의견서를 모아 국토부에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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