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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가 청사를 신축하는 자리는 사진 아래 중앙동 4번지 주차장이다. 공수처는 현재 왼쪽 상단에 보이는 건물에 입주해있다.  자료사진 



정부과천청사에 위치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과천청사 유휴지에 300여억원을 들여 지상 3층 규모의 신축청사를 짓기 위해 설계를 5일 나라장터에 발주했다.


공수처가 신축청사를 지어 올리려는 곳은 지난 20년8월 문재인 정부 때 공공주택지로 발표됐던 과천청사 유휴지 (총 8만9천㎡) 일부인 중앙동 4번지이다. 과천중앙고 맞은편이다.


세 군데로 나뉜 과천청사 유휴지 중 가장 남쪽인 4번지는 현재 민원인 주차장으로 사용 중이며 대지면적은 1만8494.9㎡이다. 공수처는 이 대지면적에 포함돼있는 개발제한구역 245㎡는 개발에서 제외한다.  


유휴지 5번지는 현재 축구장으로 사용 중이고 과천시민회관 옆 6번지는 과천시민들의 축제 등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4·5번지는 행정안전부가 관리하고 6번지는 기획재정부가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번지에 짓는 공수처 신청사는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이다. 건축 연면적은 1만1천513㎡로 주 용도는 공공청사로 사용되며 건물과 함께 주차대수 128대 이상의 주차장 등 시설을 짓는다. 


예정공사비는 303억원이다. 설계비는 13억5565만원을 상정했고 설계용역비 예산은 14억2700만원이다.


설계는 지난 5일 공고게시했다. 11월11일 마감한다. 심사일시는 11월25일이다. 계약기간은 12개월이다.


 5년 전 개발압력을 받았던 과천청사 유휴지에 5일자로 공수처 신축을 위한 설계용역이 발주되고, 정부가 7일 부동산 대책 발표에서 도심 유휴지 개발을 공언함에 따라 과천청사 유휴지를 지켜내려는 과천시민들과 유휴지 매입 방안을 제시했던 과천시의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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