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 잠 화
가득 머금은
금방이라도
떨어질듯한 물방울.
맑디맑은 순백의 모습
나도 모르게
발길이 멈추어지는구나
내뿜는 네 향기
코끝으로
가슴으로
깊이
깊이 스며드는구나
오~오
아름다운
아름다운 옥잠화여
너와
영원한 벗이 되고 싶구나.
~ 비오는 어느날 구파발천에서 글 사진=박시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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