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과천시문원청계마을 재개발준비위원회 사무실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성공적인 재개발을 응원했다. 사진=이슈게이트
30일 과천시 문원동 문원청계마을재개발준비위원회(염홍준위원장)가 준비위원회 사무실을 열고 본격적인 재개발 채비를 갖췄다.
사무실은 시립 문원어린이집 위 주차장 인접 공터에 위치하고 있다.
한 주민이 무상으로 제공한 전망 좋은 공터에 컨테이너를 설치해 재개발 소통의 공간, 정보 제공의 공간을 마련했다.
사무실 개소식에는 관내 재개발추진준비위원장들과 최기식 국민의힘의왕과천당협위원장. 하영주 시의장, 황선희 부의장, 김진웅 전 의장, 청계마을 주민들이 참석해 축하와 성공적인 재개발을 기원했다.
염홍준 준비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문원청계마을재개발을 신대륙 개척프로젝트로 명명하고 싶다”며 “출항도 하기 전부터 불편해도 이 땅이 좋다. 절대 바다로 나가지 마라. 분담금 폭탄을 맞을 것이라고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거친 파도와 엄청난 역경을 이겨내고 신대륙을 발견하는데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선주들은 부귀영화를 누렸다”며 후대에까지 회자되는 재개발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영주 과천시의장은 "순풍에 돛단 듯 순항해 잘 진행되기를 바란다"며 "시의회도 도울 수 있는 일은 돕겠다"고 했다.
황선희 부의장은 "함께 해 주시는 주민들이 함께 노를 저어간다면 머지않아 신대륙을 발견할 것"이라며 "때로는 등대가 되고 나침반이 돼 함께 하겠다"고 했다.
최기식 당협위원장은 "산전수전 다 겪은 선장이지만 호수에 배를 띄우는 것과는 다른 엄청난 바람과 파도가 몰려올지도 모른다"며 "주민들이 함께 해 주셔야 순항할 수 있다. 수도권 최고의 마을, 예쁜 마을 짓기를 응원한다"고 했다.
청계마을재개발준비위원회는 앞으로 투명한 정보 공유, 빠른 재개발로 마을 이익을 극대화하겠다면서 재개발 후 원주민들의 재정착률 높이기, 바른 재개발로 주민들의 분담금을 최소화하고 수도권 최고 최상의 숲세권 주거단지 조성으로 자산 가치 상승을 도모하겠다고 청사진을 밝혔다.
문원청계마을재개발준비위원회는 24년 1월 재개발 주민동의서 75% 이상을 받아 과천시에 제출했다.
이어 사업성 분석 등 주민 설명회, 준비위원 공개 모집을 통해 60여명의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준비위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과천시는 내주 중으로 과천관내 5개 재개발단지를 포함한 과천시 지구단위계획 주민 공람을 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5개 재개발단지 종 상향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어 사업성이 확보되면 사업은 빠르게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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