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사진=국민의힘홈페이지 



국민의힘을 이끌 새 대표로 56세 재선의원 장동혁이 노장 김문수 대선후보를 근소한 차이 (0.54%포인트)로 누르고 선출되는 이변이 일어났다.

국민의힘 당원들이 장 대표를 뽑은 것은 일방적이고 강경한 민주당에 정면대응해 물러서지 않는 전면투쟁을 요구한 결과로 받아들여진다.



장 대표는 26일 국회 도서관에서 속개된 제6차 전당대회 당 대표 결선투표에서 22만302표(50.27%)를 얻어 김문수 전 대선후보(21만7천935표·49.73%)에게 2천367표차로 신승했다.


그는 당원 선거인단 투표에서 18만5천401표(52.88%)를 득표해 16만5천189표(47.12%)를 얻은 김 전 후보를 2만212표 차로 눌렀다.

전체 20%가 반영되는 국민 여론조사에서 장 대표는 3만4천901표(39.82%)를 얻어 5만2천746표(60.18%)를 득표한 김 전 후보에게 1만7천845표 뒤졌다.


장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모든 우파 시민과 연대해 이재명 정권을 끌어내리는 데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저를 당 대표로 선택해 주신 것이 혁신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무거운 짐을 저 혼자 질 순 없다. 국민의힘을 혁신하고 이기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지난 22일 진행된 당 대표 선거 본경선 결과도 함께 발표했다.


22일 열린 본경선에서는 장동혁 후보가 15만3천958표(선거인단 13만2천30표·여론조사 2만1천928표), 김문수 후보 13만1천785표(선거인단 10만1천233표·여론조사 3만552표), 조경태 후보 7만3천427표(선거인단 6만1천410표·여론조사 1만2천17표), 안철수 후보 5만8천669표(선거인단 3만9천599표·여론조사 1만9천70표)를 얻었다.


결선투표를 앞두고 한동훈 전 대표가 “선거는 차악을 선택하는 것”이라며 사실상 김문수 전 대선후보 지지를 독려했지만 조경태, 안철수 후보가 얻은 표 가운데 절반은 장동혁 대표에게 간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22일 발표된 최고위원 경쟁에서 신동욱(17만2천341표), 김민수(15만4천940표), 양향자(10만3천957표), 김재원(9만9천751표) 후보가 최고위원으로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현역 의원인 우재준(20만4천627표) 후보가 손수조 후보(20만740표)를 누르고 당선됐다.


결선투표의 당원 투표율은 46.55%였다.

당원 투표 결과 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 20%가 반영돼 당 대표가 최종적으로 선출됐다.





<저작권자 이슈게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issuegate.com/news/view.php?idx=16900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