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 노선도. 사진=염태영페이스북캡처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 신설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에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20일 오후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열린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영동선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 신설사업이 예타 조사 대상이 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총 사업비가 500억원 이상(국가 재정 지원 300억원 이상)인 대규모 국가 재정 사업에 대해 경제성 등을 분석하는 예타 조사를 시행한다.
예타 조사 대상이 됐다는 것은 해당 사업의 추진 여부를 본격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미다.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는 용인과 수원, 의왕을 거쳐 과천을 연결하는 왕복 4차로 고속도로(30.0㎞)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2021년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과 2022년 제2차 고속도로건설계획에 반영돼 추진됐다.
국토부에 따르면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는 용인~수원 구간을 기존 영동고속도로 하부에 지하고속도로를 건설해 현행 상습 정체 구간을 해소한다.
또 수원~과천 구간은 새로운 남북축 고속도로를 신설해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이수~과천 도로와 연계하는 방향으로 추진됐다.
개통되면 수도권 남부 지역(수원·용인 등)에서 과천과 서울 도심까지 통행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 사업이 예타를 비롯한 후속 단계를 거쳐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수원 시민뿐 아니라 경기 남부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노선인 만큼 후속 조치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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