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심의위원 구성절차 거쳐 26일 선정심의원회 개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천지구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조성공사 부지 주변 모습. 사진=과천도시공사
과천지구 막계특별구역 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에 차병원과 아주대병원이 접수한 것으로 19일 전해졌다.
이에 따라 과천막계지구를 미래형 의료·산업·복지 융복합 클러스터로 육성하려는 과천시 계획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과천시는 막계특별구역에 첨단 종합병원을 설립하고 IT·BT·NT 등 첨단산업 기반 확보, 세대 공존형 시니어 헬스케어 타운 조성, AI 기술 접목 글로벌 의료 복합타운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과천시와 과천도시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 과천지구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개발사업 민간사업자 지정신청서 및 사업계획서 접수 재공고를 마감한 결과 의료법인 성광의료재단(차병원)과 대우학원(아주대병원)이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 사업계획서를 접수했다.
성광의료재단은 미래에셋, 시공사 쌍용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했고, 대우학원은 IBK, 시공사 대우건설-한화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두 컨소시엄은 대규모 병원 건립 경험과 안정적인 운영 능력을 갖추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번에 제출된 사업계획서에는 종합병원 건립을 포함한 미래형 복합단지 개발 방안, 지역사회 기여 프로그램, 친환경 설계와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 조성 방안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의료·바이오 산업과 연계된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과천시 관계자는 “지난 2월초 마감한 1차 공모 때 두 병원이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접수를 준비했지만 시간이 촉박해 접수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참여자를 변경한 컨소시엄을 구성, 접수했다”라고 전했다.
과천도시공사 관계자는 " 두 병원 모두 과천막계지구 참여의지가 높다"라며 치열한 경합을 예상했다.
공중에서 내려다본 과천과천지구 모습. 사진=과천시
과천도시공사는 사업계획서 접수마감에 이어 선정심의위원을 선정,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절차에 들어간다.
먼저 선정 심의의 공정성을 위해 선정심의위원 후보자 및 정량평가 입회자 명부에 대한 제척,기피 대상을 20일 접수할 예정이다.
과천도시공사는 또 선정심의위원 후보자 및 정량평가 입회자에 대한 사전접촉‧설명, 비리‧부정행위 금지각서를 제출받는다.
선정심의위원 구성은 공모지침서 및 공사 내부방침에 따라 25일쯤 구성하고, 26일 선정심의원회를 개최, 제안서 내용 등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할 방침이다.
과천도시공사 관계자는 향후 일정에 대해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면 국토부의 심의를 받고 보건복지부의 의료기관 개설 및 병상수 개설 심의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와 병상수 확정 등 협상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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