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 카카오헬스와 협약 맺고 "막계지구에 첨단종합병원 설립 및 의료 산업 복지 복합클러스트 육성"
대학병원 설립 및 의료산업복지 융합클러스트로 조성될 과천지구 막계동의 지난 3월 모습. 사진=이슈게이트
과천도시공사는 19일 과천지구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개발사업 민간사업자 지정신청서 및 사업계획서를 접수한다. KT스마트타워 소재 과천도시공사 개발본부 6층 회의실에서 이날 오후 5시 마감한다.
과천도시공사는 19일 사업계획서 접수를 마감한 뒤 선정심의위원을 선정한다. 과천도시공사는 14일 공지를 통해 "26일 선정심의위원회를 열 계획"을 밝혔다.
이번 공모엔 강남 차병원그룹이 종합병원컨소시엄을 구성, 접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차병원 의료원은 차헬스케어, 카카오헬스케어와 공동으로 막계특별구역 공모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차병원과 차헬스케어는 카카오헬스케어와 함께 8일 카카오헬스케어에서 '과천막계지구 AI(인공지능)기반 첨단 바이오 헬스케어 단지' 조성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차병원 등 3사는 이번에 맺은 '과천지구막계동 특별계획구역 개발사업 양해각서'를 통해 과천막계지구 헬스케어 단지를 미래형 의료·산업·복지 융복합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 △미래형 첨단 종합병원 설립 △IT·BT·NT 등 첨단산업 기반 확보 △세대 공존형 시니어 헬스케어 타운 조성 △AI 기술 접목 글로벌 의료 복합타운 구축에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차병원그룹은 상징적인 강남차병원의 중장기 이전을 검토하고, 과천을 미래형 첨단 스마트병원의 거점으로 삼아 국내외 주요 의료 거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글로벌 메디컬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윤도흠 차병원 의료원장은 "과천막계지구는 차병원의 혁신적인 의료 역량과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미래 의료의 중심지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료와 AI·IT 기술의 융합을 통해 글로벌 의료 서비스의 실증 모델을 구축해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쉽게 찾고 빠르게 치료받을 수 있는, 과천 시민의 맞춤 주치의 병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윤경욱 차헬스케어 대표는 "과천을 한국을 대표하는 미래형 의료·산업·복지 융합 클러스터로 성장시키는 게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AI와 데이터 기반의 초개인화 건강관리와 병원-지역-가정을 잇는 연속적 예방 및 치료 시스템을 구현하겠다"고 전했다.
차병원 병상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3월 기준에 따르면 차병원그룹은 분당 차병원(병상수 881), 구미 차병원 (병상수 385), 일산 차병원(병상수 385) 강남 차병원(병상수 251)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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