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양도세 대주주 10억 완화, 이춘석 의원 차명계자 주식거래, 광복절 특사 파장...정당지지도 격차, 6.2%포인트 줄어들어 더민 44.4% 대 국힘 27.6%
민심과 동떨어진 광복절 특사 후폭풍이 거세다.
<리얼미터> 조사에 이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미디어토마토> 정기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사진) 지지율이 취임후 최저로 급락한 것으로 나왔다. 특히 20,30대에서는 긍정보다 부정평가가 높게 나오고 있다.
13일 KSOI에 따르면, 11~12일 전국 성인 1천6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2주 전보다 4.1%포인트 하락한 54.7%로 집계됐다. 4주 전 조사 때 61.6%였던 지지율이 50%대 중반까지 추락했다.
부정 평가는 4.0%포인트 오른 39.5%로, 40%포인트에 바짝 근접했다.
특히 이 대통령의 강한 지지층 40대에서 9.8%포인트나 급락했다. 부정평가보다 긍정평가가 17.5%포인트 높았던 70대 이상에서도 격차가 1.9%포인트로 크게 줄었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PK) 지역에서 부정 평가(47.1%)가 긍정 평가(44.4%)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는 "무엇보다 주식 양도세 대주주 요건 논란과 이춘석 의원의 주식 차명거래 의혹이 겹치며 적극 지지층인 40대에서 부정적 여론의 상승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광복절 특사 갈등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면서 "8월15일 조국 전 대표 등 사면 대상자들에 대한 실제 효력이 발생하여 상당 기간 이슈가 지속될 것이므로 정부는 이러한 갈등요인을 상쇄할 포지티브 의제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4.4%, 국민의힘이 27.6%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2주 전보다 3.4%포인트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2.8%포인트 반등했다.
이어 개혁신당 3.5%, 조국혁신당 2.2%, 진보당 1.0%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 가상번호를 활용한 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5.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토마토 조사 지지율 52.8%,부정평가 41.8% ...부정평가 20는 48.6% 30대는 51.5%
<리얼미터><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이어 <미디어토마토> 정기 여론조사에서도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후 최저로 급락한 것으로 나왔다.
14일 <미디어토마토>에 따르면, <뉴스토마토> 의뢰로 11~12일 전국 성인 1천37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국행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2주 전 조사때보다 5.5%포인트 하락한 52.8%로 나왔다.
부정평가는 4.3%포인트 오른 41.8%로, 취임후 처음으로 40%대로 올라섰다. 이 대통령 부정평가가 40%대로 올라선 여론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처음이다.
'잘 모르겠다'는 5.4%였다.
연령별로는 이 대통령 핵심 지지층인 40대에서 지지율이 75.0%에서 66.3%로 8.7%포인트 크게 빠졌다.
20·30대 젊은층 지지율도 40%대에 머물렀다. 20대는 긍정 45.8%, 부정 48.6%, 30대는 긍정 44.3%, 부정 51.5%였다.
지역별로는 '민심 바로미터'인 대전·충청·세종에서 긍정 44.7%, 부정 46.5%로, 14.0%포인트나 급락했다. 부산울산경남에서도 긍정 50.6%, 부정 43.9%로, 10.1%포인트나 급락했다.
<뉴스토마토>는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 논란과 이춘석 의원의 주식 차명거래 의혹이 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에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를 포함한 주요 정치인들에 대한 광복절 특별사면이 지지율 하락의 결정타가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고 지적했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3.7%, 국민의힘 33.8%, 개혁신당 3.6%, 조국혁신당 3.5%, 진보당 1.1%로 나왔다.
민주당은 2주 전보다 3.7%포인트 줄어든 반면, 국민의힘은 4.5%포인트 반등했다.
이번 조사는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 응답률은 4.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한국갤럽 조사...부정평가 1위 ‘특별사면’ , 더민 41% 국힘 22%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잘 하고 있다’고 평가한 유권자 비율이 59%를 기록했다는 한국갤럽 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정례 조사 기준으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8월 2주차 정례 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재질문 1회), 59%가 ‘잘 하고 있다’고 답했다.(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 반면 ‘잘 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30%로 나타났다.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는 4주전 7월 3주차 조사와 비교하면 직무 긍정률이 5%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률은 7%포인트 오른 것이다.
지난 6월 말 시작된 한국갤럽 정례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 지지율은 줄곧 60%대를 유지했지만, 이번 주 들어 처음 50%대를 기록했다.
6월 4주차 조사에서 이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64%, 부정평가는 21%를 기록했다. 이어 7월 1주차 조사에선 긍정평가 65%, 부정평가 23%를 각각 나타냈고 7월 2주차 조사에서 긍정평가 63%, 부정평가 23%로 조사됐다. 직전 조사 또한 긍정평가 64%, 부정평가 23%로 집계됐었다.
이번 조사에서 이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가중적용 사례수’ 기준 593명, 자유응답) ‘경제·민생’이 1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전반적으로 잘한다’가 9%, ‘소통’이 8%로 조사됐다.
반대로 이 대통령 직무 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303명)의 경우 ‘특별사면’이 22%에 달해 가장 큰 이유로 지목됐다. 이어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이 11%, ‘외교’ 10% 수준으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 이유 1순위가 4주 전 ‘과도한 복지’에서 ‘특별사면’으로 바뀌었다.
지난 11일 이 대통령은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광복절 특별 사면에 조국 전 대표, 윤미향 전 의원을 비롯한 정치인 21명을 포함하기로 결정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민주당 41%, 국민의힘 22%로 각각 조사됐다. 민주당의 경우 직전 조사(7월 3주차)에서 46%였는데 수치상 5%p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도 수치는 직전 조사 19%에서 22%로 3%p 상승해 3주 만에 다시 20%대를 기록했다.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이 3%, 진보당 1%로 각각 조사됐다. 무당(無黨)층은 28%였다.
이날 발표된 한국갤럽 정례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3.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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