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89단지가 재건축으로 새로 태어날 디에치르블리스 조감도. 사진=89단지조합
과천주공89단지 재건축정비사업조합(조합장 이형진)이 조합원 이주를 신속하게 완료하고 석면해체 등 다음 단계를 착착 진행하고 있다.
조합원 이주를 종료한 89단지조합은 8월 중 건축물해체허가서가 나오는 대로 9월 공사장 펜스설치와 석면해체 작업 등을 준비하고 있다.
주공 89단지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고층 8단지와 저층 9단지를 통합재건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건축물해체허가도 따로 받고 있다.
7일 과천시에 따르면 9단지는 지난 3월20일 해체허가를 신청해 이미 지난 6월19일 해체허가서가 교부됐다. 8단지는 지난 5월20일 신청해 7월10일 과천시 건축물해체 전문위원회 심의에서 조건부 의결됐다. 이어 과천시는 관련부서 협의를 마치는대로 해체허가 승인서를 교부할 것으로 보인다.
9단지가 신청에서 허가서 교부까지 3개월 걸렸다는 점에서 8단지 해체허가서도 이달 중 교부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공89단지는 건축물해체 허가가 나오면 오는 9월 과천대로쪽으로 공사장 임시출입구 개설 및 펜스설치 작업을 하고 석면해체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형진 조합장은 "9월중하순 쯤 석면해체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8월말 석면조사 보고서가 나오면 주민설명회와 시민감시단 협의를 갖고 투명하게 작업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공89단지는 통합단지인데다 조합원이 2천명이 넘지만 지난 3월10일 이주를 시작한 이후 3개월여만에 이주를 마쳤다.
조합장의 신속한 사업추진 의지와 조합의 이주일정 조정, 단지별 단계별 이주현황 공개 전달, 조합원별 맞춤 정보 제공 등의 꼼꼼한 일처리로 성과를 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형진 조합장은 "최근 마지막 한 세대가 이주를 해 100% 완료됐다"라며 "조합원들이 진심으로 협조하고 조와줬기 때문에 가능했다"라고 말했다.
89단지 조합은 향후 일정과 관련, 건축물 철거 완료시점은 내년 6월로 예정하고 있다.
동시에 내년 상반기 조합원 동호수 추첨 및 분양계약, 하반기에는 착공 및 일반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조합 측은 “사업이 순항하면 오는 2030년 4월 준공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주공89단지는 2019년 2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되고 2021년 2월 조합을 설립했다.
2022년 4월 현대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했으며, 건축·경관 통합심의와 사업시행계획인가를 통과해 지난해 1월 관리처분계획을 인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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