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광복절에 이어 지난밤에도 안양 삼성산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소방 헬기 4대를 동원해 19일 동이 트자마자 서울랜드 호수에서 물을 퍼날랐다. 과천주민들이 잇딴 헬기 소리에 놀라 소방서 등에 확인전화를 하기도 했다. 헬기 진화작업은 이날 오전 8시쯤 마무리됐다.
앞서 19일 0시쯤 경기 안양시 삼성산 천인암 부근 8부 능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능선을 따라 번졌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다. 이 불로 5천여㎡ 이상이 불에 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밤새 소방서와 시청 소속 인력 100여 명이 투입됐다. 불이 난 산 위까지 접근하기 어려워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15일엔 오후 6시33분쯤 “삼성산에 불이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진화작업을 벌였다. 그 때는 헬기 1대가 투입돼 2시간 남짓만에 초진에 성공했다.
관악산과 같은 줄기를 이루는 삼성산은 서울특별시 관악구·동작구·금천구와 경기도 안양시에 걸쳐 있는 높이 480.9m의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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