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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H청약센터 캡처 


 24일 공고한 3기 신도시 남양주왕숙지구의 분양가는 3년 전 사전청약 때보다 21~22% 올랐다.

 59A형 기본형의 경우 분양가가 4억2933만원~4억5674만원(5층~최상층)으로 책정됐다.


왕숙지구 분양가격을 보고 과천주암지구 사전청약자들이 우려 속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과천주암지구도 곧 분양가 등 모집공고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주암지구 사전청약자 연합회는 그동안 과도한 분양가 인상에 반발해왔다. 


지난해 10월 성명서를 내고 “사전청약자들에게 본청약 지연에 이어 과도한 분양가를 부담지우는 무책임한 국토부와 LH에 분노한다”라고 당국을 성토했다.


연합회에 따르면 이보다 한 달 앞서 본청약 지연단지 중 최초로 본청약 공고가 진행된 인천 계양 A3지구는 최대 19.2%가 오른 분양가를 전달받았다. 

이 인상률을 과천주암지구 추정 분양가에 대입하면 당초보다 약 1억1500만원 오른 7억원이 넘는 분양가가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남양주 왕숙지구가 22%가량 올랐으므로 과천주암지구에 입주하려면 분양가가 7억원이 훌쩍 넘어간다. 


LH는 사전청약자들에게 본청약 분양가가 인상돼도 주변시세보다 많이 낮다고 설명하지만, 사전청약자들은 “사전청약 당시 자산 3억700만원 이하에 가산점을 주는 청약이었기 때문에 추정분양가를 보고 청약을 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자금 계획을 세워 지원한 사전청약 당첨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반박한다.


이들이 반발하자 신계용 과천시장은 LH 이한준 사장을 만나 분양가가 과도하게 오르지 않도록 적정하게 책정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분상제 적용돼 전매제한...실거주 의무는 없어  



 남양주왕숙지구 A-1, A-2블록 주택전시관 일반 개방은 오는 26일부터다.

사전청약 당첨자는 26일부터 27일까지, 일반청약자는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방문할 수 있다. 


본청약 접수는 다음달 4일 시작되며, 당첨자 발표와 계약체결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입주는 2028년 8월 예정이다. 당초 2022년 사전청약 당시 고지했던 입주 예정시기가 2027년 3월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년5개월 가량 늦어지는 셈이다.

공급 물량은 ▲A-1블록 전용면적 59㎡ 629가구 ▲신혼희망타운 A-2블록 전용 46㎡ 57가구, 55㎡ 344가구 등 총 1030가구 규모다.


분양가는 A-1블록이 4억2911만원에서 4억5674만원, A-2블록은 55㎡ 기준 3억9393만원에서 4억2363만원으로 책정됐다.


3년 전인 2022년 1월 사전청약 당시 추정 분양가와 비교하면 A-1블록은 7959만원(21.1%), A-2블록은 7780만원(22.5%) 가량 비싸졌다. 다만 인근 남양주 별내·다산 등의 민간분양과 비교하면 합리적인 분양가라는 평가도 나온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전매제한은 있으나 실거주 의무는 없다. 무주택 신혼부부의 경우 소득·자산 등 입주 자격을 충족하면 특별공급과 일반공급 중복 신청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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