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과천 양재천이 범람돼 출입이 전면금지됐다. 사진=독자제공
지난 16일 오후 5시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20일오전 호우예비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과천시 누적강수량은 모두 281mm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과천시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 기간 가장 비가 많이 쏟아진 날은 17일이다.
과천엔 이날 하루 동안 132mm가 내렸으며 시간당 최대강수량은 17일낮 12시51분부터 1시50분까지 한 시간 동안 42mm가 내렸다.
16일 오후 양재천 등 하천변 진출입로 55곳이 전면통제되고 17일 오전엔 과천향교 앞 세월교가 범람돼 교통이 통제됐다. 이어 관악산 등산로 전 구간 입산이 금지됐다.
17일 오전 과천시직원들이 별양동 배수로를 돌며 쌓인 낙엽을 제거하고 있다. 사진=이슈게이트
인명 재산피해는 없다.
과천시는 총 514명의 인력을 초기대응, 신속대응, 비상대응조로 나눠 지역과 상황별로 투입했다. 17일 오전엔 과천시직원들이 관내 배수로를 돌며 낙엽을 제거하는 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과천시는 관내 파손된 도로 파임(포트홀) 복구작업도 벌였다.
과천시 관계자는 “ 지속적 호우에 따른 산사태, 도로파손, 옹벽 붕괴 등의 2차 위험에 적극 대비하고 있다”라며 “인명 및 재산피해를 막기 위해 기상 변화에 대비하는 대응태세 및 유관기관 협조체제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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