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아래 위치한 과천시청은 저층건물이어서 직무공간이 비좁다.. 이슈게이트
17일 과천시의회 회계과 행정사무감사에서 과천시 신청사 건립 계획을 시급히 추진해야 된다는 주문이 나왔다.
일부 시의원은 과천시청사가 노후화로 땜질식 공사가 이어져 예산은 예산대로 낭비하고 소음과 분진, 어수선한 분위기로 직원들 근무환경을 저해할 뿐 아니라는 업무 효율성도 떨어지는 것을 지적했다.
2035년에는 인구가 대폭 늘어나며 공무원 증원도 있어 공간이 부족할 뿐 아니라 지금 도시계획에 청사 부지를 확보하지 않으면 부지 확보도 어려울 것이라며 올 추경에 용역비를 올려 시작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주연 의원에 따르면 과천시 신청사건립 계획은 2016년부터 시작됐고 기금조성 조례도 이미 만들어졌지만 기금 조성은 안 하고 있는 상황이다.
윤미현 의원은 "지자체 중 현 청사 위치에 다시 청사를 신축한 곳에 대한 조사를 해 달라, 현 위치에 직원들이 근무하면서 새로 청사를 절대 지을 수 없다"며 도시계획을 할 때 신청사 부지를 확보하지 않으면 청사부지 확보가 어려울 것이라며 서둘러달라고 촉구했다.
김수은 회계과장은 아직까지 청사신축 기금조성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지정타 등 예산이 들어가야 할 곳이 많아 아직 하지 않았다”며 “내년 예산에는 편성하겠다. 신청사건립 용역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우윤화 의원은 과천청사 외벽 공사를 순서에 맞지 않게 줄눈 공사를 먼저 해 놓고 방수공사를 또 다시 하고 내진보강 공사를 하는 등 거꾸로 공사를 해 예산을 낭비하고 중복 작업으로 공사기간도 늘어나 직원들 근무 환경을 저해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전에 계획을 잘 세우지 않아 설계변경을 몇 번 하는 바람에 당초 공사비가 2억 6천에서 4억 2천만원으로 늘었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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