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시민광장으로 사용하는 청사유휴지를 매입하기 위한 기금 조성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슈게이트
과천시민들은 정부의 주택공급확대 방안만 발표해도 과천정부청사 유휴지를 떠 올리며 우려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과천시 공약으로 노후 정부과천청사 재창조 프로젝트 추진 지원을 발표한 바 있다.
정부과천청사를 행정 문화 전시 상업 복합공간으로 조성 지원 및 정부청사 앞 유휴지 도심정원 조성 지원을 공약했다. 이소영 국회의원 공약과 궤를 같이 한다.
이런 상황에서 과천시는 정책의 변화 없이 캠코와 협약을 통해 청사유휴지를 과천시민들의 행사 등 시민공원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16일 제291회 과천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1일차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 (황선희 위원장) 기획홍보담당관실 사무감사에서도청사 유휴지에 대한 여러 질의가 있었다.
이주연 의원은 “유휴지 매입을 위한 기금조성이 아직도 유효하냐”고 물었다. 그는 “기금조성이 감정평가액에 훨씬 못 미친다”며 “기금을 조성하려면 매년 얼마씩 하겠다는 계획을 세워 적금씩으로 꼬박 꼬박 모아야지 않겠냐”고 질의했다.
성영주 기획홍보담당관은 “6대지는 언젠가는 과천시 품으로 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199억 원 가량 기금이 마련돼 있으며 현 감정평가액 2500억원에 못 미치지만 과천시 매입의지를 보여주고 분할 상환 등 다양한 방법도 있기 때문에 기금은 계속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청사유휴지에 여러 행사가 진행되고 저녁에는 운동프로그램과 산책하는 시민들도 많지만 화장실을 개방하지 않아 불편하다는 민원도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과천시는 화장실을 개방할 경우 인력을 배치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평소에는 옆에 있는 과천도시공사 시민회관 화장실을 사용하고 행사 때 만 개방한다고 밝혔다.
또 5대지의 경우 전기나 수도를 끌어오기 어려워 재래식 화장실을 뒀다가 악취 등 관리소홀 민원으로 없앴다고 했다.
과천시는 캠코와 협약을 통해 과천정부청사 유휴지를 사용할 수 있지만 축제와 같은 행사에 시설물을 설치한 경우 최소의 사용료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또 6대지에 산책로와 공원조성, 장애인 편의시설 등을 위한 예산 5억원을 편성했으나 여러 이견이 있어 진행은 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이슈게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독자친화적 정론지 이슈게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