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관악산 연주암에서 과천 산사음악회가 열렸다. 이슈게이트
15일 과천시 관악산 정상 아래 자리 잡은 연주암에서 산사음악회가 열렸다.
과천시에 소재하고 있는 사찰인 연주암과 보광사에서 해마다 번갈아가면서 열리는 산사음악회는 올해 19회째를 맞이했다.
햇살이 따갑고 더운 날씨임에도 산사음악회를 보러 온 시민들로 북적였다.
특히 어린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관악산 연주암은 해발 600m 높이에 위치한 바위산이라서 아이들이 올라오기에는 힘든 산이다.
또 휴일 등산객들도 고요한 산사에서 울려 퍼지는 아름다운 노래에 발길을 멈추고 함께 즐기는 힐링의 시간이었다.
가수 황가람이 열창하고 있다.
럼블피쉬의 ‘예감 좋은 날’, ‘내 사랑 내 곁에’, ‘비와 당신’ 등 대중들에게 알려진 노래로 열창을 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또 경기소리 보컬과 가야금, 기타 등으로 구성된 이로밴드의 ‘뱃노래’, ‘밀양아리랑’ 등 퓨전 국악도 인상적이었다.
럼블피쉬가 공연하고 있다.
이로밴드 보컬은 과천 경기소리전수관에서 노래를 배운다며 과천아리랑을 부르기도 했다.
요즘 ‘나는 반딧불’ 로 인기가 상승하고 있는 황가람은 ‘기억 속의 먼 그대에게’, ‘사랑과 우정 사이’, ‘사랑 그놈’, ‘나는 반딧불’등으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여 감동을 줬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비예보가 있었지만 비가 오지않아 고마운 날씨라며 보고 싶은 가수의 노래를 들으며 위안을 받고 마음껏 즐겨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신 시장은 앞으로 산사음악회가 계속 이어지길 잘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산사음악회에 참가한 한 시민은 " 가창력 있고 요즘 인기 있는 가수들을 섭외 출연시켜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많았다"라며 "고요한 산사에서 느끼는 이색적인 경험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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