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과천시청 전경.  자료사진 


살기 좋은 도시 1위인 과천시가 공공기관 청렴도 하위 등급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과천시는 지난 해 12월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공공기관 종합청렴도에서 2023년도보다 1등급 하락한 4등급을 받았다.


종합청렴도는 1등급에서 5등급까지다. 

과천시는 청렴노력도를 2023년도보다 2등급 내려간 5등급을 받았다, 청렴체감도도 2등급에서 3등급으로 떨어졌다.


9일 과천시의회 제 291회 적극행정관 결산 및 조례심사에서 전 직원 청렴교육은 실적 125%를 달성했지만 청렴도는 최하위를 받은 것에 대해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진웅 의원은 “최하위 청렴도를 받았다”며 “승진 인사 불만이 많았는데 조직 문화에 심각한 문제”라며 원인을 물었다.


김영숙 적극행정담당관은 “외부청렴도는 높은데 직원들의 평가가 낮다”며 “원인은 시가 커지면서 직원들 업무가 늘어나서 과한 업무 지시가 많았고 인사 부분에서 만족하지 않아 낮게 나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청렴도가 낮게 나온 것은 인력에 대한 부분이 크다고 했다. 분석 자료를 제출해야 하는데 전담하는 인력이 없다보니 제대로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 감점을 받은 부분이 많았다는 것이다. 


박주리 의원은 답변을 듣던 중 “인사와 관련된 과천시 공무원 내부의 불만이 최근 과천시 행정에서 볼 수 없을 정도로 폭발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년 행정안전국장은 “청렴도 평가에 대해 억울하고 안타까운 부분이 있다”며 “공무원들 노력에 비해 낮은 점수를 받고 있다”고 했다.

김 국장은 “마치 문제가 있는 것처럼 4등급은 상당히 낮은 등급”이라며 “인허가에 문제가 있다면 감사원을 통해 감사를 하고 인사에 문제가 있다면 행안부 인사시스템을 통해 문제가 있는지 봐야지 주관적인 평가로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을 폄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시민들 만족할 만한 정책을 펴겠다”라며 기대치를 못 미친 데 대해 사과했다,


인근 안양시는 2등급, 의왕시와 군포시는 3등급을 받았다.




<저작권자 이슈게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issuegate.com/news/view.php?idx=1661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