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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7일 귀국에 앞서 하와이 빅아일랜드섬 관광을 하고 있다.  사진=홍준표페이스북  



명태균씨는 9일 밤 보수유튜브 채널 <새마을방송>에 출연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귀국하면 특검에서 홍 전 대구시장에 관련된 사안을 낱낱이 밝히겠다"고 말했다.


명씨가 특검에게 폭로를 예고하고 나서면서 현재 미국에 체류하며 보수 정계개편을 주도하겠다는 의중을 드러냈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처지가 난감해졌다.

대구 경찰은 홍 전 시장에게 귀국하는대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고한 상태다.



명씨는 이날 유튜브 방송에서 "대선 경선에서 패배하고 정계 은퇴한다면서 하와이로 갔다. 그런데 정치권에 얼쩡거리며 계속해서 보수를 공격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나는 홍 전 시장이 은퇴한 줄 알고 특검을 해도 입을 닫으려고 했는데 신당 창당을 한다는 등 정계 은퇴한 게 아니라 다시 재기한다고 한다"며 "그러면 저는 입을 다물 수가 없다. 저는 은퇴한 사람은 패지 않는다. 아마도 특검이 시작되면 저에 대한 전반적인 재수사가 상당히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홍 전 시장을 향해 "순리대로 사시는 게 좋다. 돌아가실 때도 마지막 숨을 쉬실 때도 순리대로 쉬시고 돌아가시는 게 좋다. 고통스럽게 돌아가시면 힘들다"고 힐난했다.


그는 앞서 9일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홍준표의 몽니(음흉하고 심술궂게 욕심부리는 성질)로 보수가 또 망해 가는구나? 오늘 저녁 8시 생방송에 출연해 명태균 think(생각)을 말씀 드리겠다"고 밝혔다.


10일에도 페이스북에 "이안환안(以眼還眼) 이아환아(以牙還牙).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반드시 꼭 갚는다"며 홍 전 시장을 정조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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