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제 의왕시장. 자료사진
김성제 의왕시장은 6일 ‘백운밸리 특혜개발 의혹 수사'가 언론보도로 불거지자 “ 의왕시는 백운밸리 관련 음해성 허위사실에 대해 법적 조치로 엄중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노컷뉴스는 이날 새벽 ‘ 백운밸리 특혜개발 의혹…김성제 의왕시장 형사 입건’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서울 서초경찰서는 백운밸리 개발의 시행사 등 일부 민간 주주사들이 불법으로 사업에 참여해 부당 수익을 챙긴 혐의 등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던 중 김 시장을 피의자로 입건했다”라며 “현재 수사는 마무리 단계로, 김 시장 외에 상당수 피의자 등에 대한 조사는 완료됐다. 경찰은 김 시장에 대한 소환조사를 비롯해 최종 송치 여부 등을 종합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라고 보도했다.
뉴스1도 이날 기사에서 “경찰, '백운밸리 특혜 개발 의혹' 김성제 의왕시장 수사”라는 제목으로 김성제 의왕시장에 대한 수사를 보도했다.
뉴스1은 “경찰은 백운밸리 특혜 개발 의혹과 관련 20여 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 중”이라며 “서초경찰서는 백운밸리 개발 시행사 등 일부 민간 주주사들이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수사하던 중 김 시장을 형사 입건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김 시장은 블로그를 통해 “CBS노컷뉴스에서 ‘백운밸리 특혜개발 의혹…김성제 의왕시장 형사 입건’이라는 제목으로 제가 백운밸리 개발과 관련해 어떤 잘못이 있는 것처럼 보도한 것에 대해 시민들께 정확한 사실관계를 말씀드리고 바로잡고자 한다”라며 보도내용을 부인하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그는 “이번 백운밸리 개발사업과 관련한 조사는 지난 2023년부터 약 2년이 넘게 진행되어 왔으며, 현재 조사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제가 백운밸리 개발과 관련해서 타당한 의혹이 있었다면 벌써 경찰조사를 받았어야 했겠지만, 저는 지금까지 경찰 측으로부터 소환 통보를 받거나 조사를 받은 적이 전혀 없다”라고 전면 부인했다.
그는 백운밸리 개발사업과 관련, “지난 2017년부터 경찰, 감사원, 검찰 등을 통해 오랫동안 관계자들이 수차례 중복 조사를 받아 왔고, 최종적으로 2019년 2월 검찰로부터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수사가 아직 진행 중인 상황이고, 2년이 넘게 수사하면서 거의 마무리되는 이 시점에 이러한 기사가 보도된 것은 백운밸리 개발사업에 대한 의왕시장의 성과를 왜곡·폄하하려는 불순한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지 합리적인 의심이 든다”라고 지적했다.
김 시장은 “그동안 백운밸리 개발사업을 통해 우리시는 공공기여금을 포함하여 약 1조원에 가까운 기반시설 및 주민편익시설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백운커뮤니티센터 건립, 백운호수 생태탐방로 조성, 종합병원 설립, 백운호수 초·중통합학교 설립, 의일로2 도로 확장공사, 오전~청계 도로개설공사, 청계IC 수원방향 연결로 개설 공사 등을 열거했다.
그러면서 “어제(6.5) 시민들의 숙원이었던 백운밸리 종합병원 유치의 결실을 맺는 등 우리시를 대표하는 성공적인 개발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라며 “이러한 백운밸리 개발사업의 성과를 폄훼하고 이와 관련해 지속적으로 저를 음해하려는 행위에 대해서는 모든 민형사상 엄정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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