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교육청· LH와 지속 협의해 지구계획 13차 변경 이끌어냈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은 현재 중학교로 율목초중통합학교밖에 없다. 단설중 설립부지가 확정됨에 따라 과밀화가 해소될 전망이다. 이슈게이트
과천시는 '과천지식정보타운 단설중학교 부지'가 과천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변경(13차) 승인 고시를 통해 26일자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과천 지식정보타운 내 갈현동 41번지에 지을 예정인 단설중 설립 부지는 공공녹지로 지정돼 있어, 학교용지로 변경하려면 지구계획 변경이 필요하다.
과천시는 이번 국토부 승인고시에 대해 “ 지역 내 중학교 과밀 해소의 교육 인프라 확충을 위한 실질적인 첫걸음으로, 지역 사회의 오랜 요구를 반영한 결과”라며 “작년 12월 공공주택지구 통합심의 이후에 부처 간 의견 차이로 추진이 지연됐으나. 과천시는 이후 지속적인 조율 노력을 기울여 이번 지구계획변경 고시로 학교 부지 확보를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은 신혼부부, 다자녀 가구 등 학령인구 유발 요인이 큰 인구 유입이 지속되는 지역으로, 교육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그럼에도 현재 이 지구 내에는 율목초중통합 1개교만 운영 중이다.
교육지원청은 오는 2028년부터 중학교 수용 한계 초과를 예측, 학생 배치와 통학 여건에 대한 학부모들의 우려가 상당했다.
단설중학교가 설립되지 많을 경우 일부 학생들은 버스 통학이 불가피한 관 내외 지역으로의 장거리 통학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2천500명의 지역 주민들이 학교 신설을 촉구하는 서명부를 국토교통부. 과천시, 교육지원청에 제출하는 등 지역사회의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힘이 실렸다.
과천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중학교 신설을 위한 부지 확보 목표로 협의를 이어왔다.
이번 승인에 따라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중학교 관련 변경사항을 반영해 부지 조성 절차를 추진하고 교육청은 학교설립을 위한 인허가와 행정절차를 추진하여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개교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신설될 단설중은 지난 2월 경기도교육청 자체 재정투자심사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특수학급 포함 26학급 규모(학생 수 670명)다.
개교일정은 28년3월 예정이다.
지식정보타운에 단설중학교가 설립되면 기존 학교의 과밀화를 완화하고, 지역 내 학생들의 교육 접근성을 높이는 데 이바지하게 될 전망이다.
통학 거리 단축으로 학부모 부담 경감과 더불어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이번 부지 확정을 동해 과천지식정보타운 학생들이 안정적이고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교육 인프라 개선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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