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경선 후보등록일인 15일 김동연 경기지사는 신안산선 광명붕괴현장을 방문했다. 경기도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이 이재명 전 대표, 김동연 경기지사, 김경수 전 경남지사 3파전으로 확정됐다.
세 후보는 15일 민주당사에서 경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민주당은 후보 등록을 이날 하루만 받았다.
이재명 전 대표는 이날 대장동 재판에 출석했다. 이재명 캠프 비서실장인 이해식 의원이 대신 후보 등록을 했다.
이 전 대표는 전날 밤 페이스북을 통해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김동연 경기지사께서도 경선 참여를 결정하셨다"며 "민주당을 힘있게 견인하고 있는 두 분과 함께 경쟁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는 내란을 종식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갈 동지"라며 "치열하게 경쟁하되, 통크게 단합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전 지사는 가장 먼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대선 경선은 계엄과 내란을 완전히 극복할 수 있도록 압도적인 정권 교체를 위한 경선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헌정을 지켜낸 헌정 수호세력들이 모두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라며" 빛의 혁명에 의한 빛의 연대, 빛의 연정을 통해서만 들어설 민주 정부가 성공할 수 있는 정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등록 후 기자들에게 "'어대명'이 아니고 '어대국'이다. 어차피 대통령은 국민이 뽑는다"라며 "정권 교체를 넘는, 우리 사회 내 교체를 이루는 유쾌한 반란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많은 당원 동지 여러분이 경선 흥행에 빨간불을 걱정한다. 반드시 파란불을 켜겠다. 돌풍을 불러일으키겠다"며 "제게는 계파도, 조직도 없지만 나라 경제를 걱정하는 국민이 제 계파이자 조직이다. 국민만 보고 가겠다"고도 했다.
16일부터 12일간 4개권역으로 나눠 경선
민주당 대선 경선은 16일부터 27일까지 12일간 4개 권역으로 나눠 진행된다.
1차 순회 경선은 충청권으로 16일부터 19일까지 권리당원 및 대의원 투표가 실시되며 개표는 19일 진행된다.
2차 순회 경선은 영남권으로 17일부터 20일, 3차 순회 경선은 호남권으로 23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다. 수도권과 강원·제주 경선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다.
민주당은 전국 4개 권역 순회경선을 마친 후 후보별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 국민(여론조사) 50%를 합산해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
국민 선거인단 투표는 21일부터 27일 사이 이틀간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27일 한 후보의 득표가 과반을 넘길 경우, 결선 투표는 진행되지 않는다. 이 경우 그가 최종 후보가 된다.
다만 과반을 넘기지 못할 경우 사흘간 결선 투표를 진행한 뒤 내달 1일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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