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아파트값은 정부규제조치에도 4월 첫주 서울강남3구와 함께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슈게이트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서울 강남3구와 용산구의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과천시 아파트값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다만 이 지역들의 상승 폭은 지난주와 비교해 소폭 줄어들었는데, 경기도 안양시 등은 하락세로 반전했다.
11일 한국부동산원 ‘2025년 4월 1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과천시 아파트값은 0.19% 상승했다. 지난주 0.39%에 대비 상승폭은 축소됐다.
지난달 24일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확대 지정된 서초구와 강남구 아파트값은 각각 0.11%, 0.20% 상승했다. 지난주(서초구 0.16%·강남구 0.21%) 대비 상승 폭은 소폭 줄었다.
용산구 아파트값도 지난주(0.20%)와 비교해 상승 폭은 축소됐지만 0.13% 올랐다. 풍선효과가 우려됐던 마포구와 성동구는 각각 0.17%, 0.20% 상승했다.
반면 안양시는 지난주 0.01% 상승했지만 이번주 0.01% 하락세를 보였다. 성남시중원구도 지난주 –0.02%에서 이번주 –0.03%로 하락폭을 키웠다.
서울 지역 외 인천과 경기 지역은 각각 0.02%, 0.01% 하락했다. 또 5대 광역시와 8개도 각각 0.06%, 0.05%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 강남3구와 용산구 재건축 추진 단지 등 주요 선호단지에서 상승 거래 체결되고 있지만 일부 지역·단지에서는 관망세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부동산 전문가들은 토지거래허가 지정 지역이 확대되면서 갭투자 등이 줄어들어 상승폭이 축소됐지만 실거주자 중심으로 계약이 이뤄져서 호가가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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