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4월부터 과천교육구조 개선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슈게이트
과천시가 과천 교육구조개선 연구 용역을 진행한다.
과천시 관내 중학교 졸업생에 비해 고등학교가 많아 학교당 정원 부족에 따른 내신불리, 고교학점제 운영 등에 어려움이 많다는 의견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과천시는 지역 교육주체인 학부모 학생 학교의 의견 청취 및 교육구조 문제점을 진단하고 관내 고등학교 전환 모델 제시 및 고등학군 조정 등 해결방안 모색, 구조적 문제 개선을 위한 대안을 도출하는 용역을 실시한다는 것이다.
예산액은 3천만원이고 용역 기간은 4월부터 10월까지다.
과천 관내 학부모들과 시의원들이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지만 경기도교육청은 어떤 입장도 표명하지 않고 있다.
이미 용역을 하기에는 시간이 늦었다는 점과 용역을 한다고 뾰족한 대안이 나오겠냐는 회의적인 반응도 있다.
지난 3월 28일 제290회 과천시의회 제3차 예산 및 조례심사특별위원회 교육청소년과 질의에서 “지금은 용역을 할 때가 아니라 실행해야 하는 단계”라는 김진웅 의원의 지적에 대해 양은선 교육청소년과장은 할 수 있는 게 있었으면 용역 생각 않고 했을 것이라며 할 수 있는 방안이 없기 때문에 용역을 해서 정확한 데이터를 갖고 구체적으로 제시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시는 각자 이런 저런 대안을 제시하지만 구체적 데이터로 타당성을 갖는 것은 용역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교육청소년과는 학부모 과천시 교육청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또 중간보고회도 학부모들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했다.
과천 관내 고등학교 진학생 수 부족으로 학교 당 학교 정원 부족은 풀기 어려운 난제다. 과천시가 주체도 아니다. 경기도 교육청이 풀어야 할 문제다. 또 관내 사립학교도 문제의 심각성을 함께 공감해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교육주체들은 고등학교가 대학 진학을 위한 입시기관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학부모들만큼 절박하지 않고 문제 인식도 달라 대안을 제시해도 쉽게 해결될 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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