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3월중순 거래 활발했지만 정부규제 이후 거래 줄어
과천시 아파트 거래는 2월~3월 중순 활발했지만 정부규제 이후 줄어들었다. 이슈게이트
과천의 아파트값이 2주 연속 서울포함 수도권서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 강남3구 및 용산구의 토지거래허가구역 규제 여파로 서울 강남3구 상승세가 주춤하는 상황과 대비된다.
3일 한국부동산원의 3월31일 기준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과천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1주 전보다 0.39% 상승했다.
지난주 0.55% 상승에 비교하면 이번주는 상승세가 약화됐다. 그럼에도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과천시 상승률은 수도권에서 가장 높다.
정부와 서울시가 지난달 19일 강남3구와 용산구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지정을 발표하기 직전 송파구는 0.79% 상승률(3월17일 기준)을 기록했으나 재지정 후 24일 기준 조사에서 0.03% 하락 전환됐다.
같은 기간 강남구도 상승률이 0.83%에서 0.36%로, 서초구는 0.69%에서 0.28%로 감소됐다. 이번주에는 강남구 상승률은 0.21%, 서초구는 0.16%에 그쳤다.
과천시의 경우 2월~3월중순 사이 거래가 활황을 띄면서 정부규제 직전 신고가 사례가 이어졌다.
과천자이 24층 전용면적 84㎡ 매물은 정부의 토지거래허가규제 적용 직전인 3월22일 23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2월22일 거래와 비교하면 6천만원이 상승한 가격이었다.
래미안슈르 전용면적 84㎡형(17층)은 정부규제 발표날인 3월19일 직전가보다 1억 높은 18억5천만원에 계약됐다.
래미안에코팰리스 84㎡ 매물은 16,17억원대에서 거래되다 3월11일 18억6천만원(10층), 3월17일 19억6700만원(13층)으로 뛰어오른 가격으로 계약됐다.
과천주공 5단지 11층 124㎡ 매물은 지난달 5일 신고가 27억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국토부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월 과천시아파트 거래건수는 137건으로 집계됐다. 12월 31건, 1월 57건에 비교하면 큰 폭으로 증가했다.
3일 현재 신고된 3월 거래건수는 86건이다. 월말까지 신고기한을 지켜봐야지만 정부규제 영향으로 2월보다는 매수세가 다소 준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규제를 발표한 19일 이후 거래건수는 12건이지만, 규제를 적용하기 시작한 24일 이후 신고 된 거래건수는 아직 한 건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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