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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리 의원, 기부자 공감 이끄는 사업 기획 촉구



박주리 과천시의원이 27일 고향사랑기부금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과천시의회 


과천시의 고향사랑기부제 실적이 2년 연속 경기도 내 최하위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열린 제290회 과천시의회 임시회 예산 및 조례심사 특별위원회에서 박주리 의원은 자치행정과(김유리 과장) 질의를 통해 “지난 2년간 경기도 전체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액이 약 90억 원에 달하는 반면, 과천시는 1억 원에도 미치지 못해 2년 연속 도내 꼴찌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비수도권의 지역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시작된 고향사랑기부제의 제도적 취지를 감안하더라도, 경기도 내에서 가장 낮은 실적을 기록하는 것은 곤란하다”하다며 “ 과천시의 시급한 재정확보를 위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한 적극적인 재원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의원은 기부 유인을 높일 수 있는 ‘지정기부’ 방식의 도입 필요성을 제기했다. 

지정기부는 기부자가 특정 사업을 지정해 기부할 수 있도록 하여 시민의 참여와 관심을 이끄는 제도다. 


박 의원은 안성시의 ‘장거리 통학 청소년을 위한 아침 간편식 프로젝트’, ‘대설피해지원 농작물 재해보험 지원사업’ 등 구체적이고 공감 가는 우수 사례를 소개하며 “이런 사업들이 기부자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 곡성군의 ‘곡성에 소아과를 선물하세요’, 광주 북구의 ‘아픈 아이 케어, 삐뽀삐뽀 돌봄센터’ 등 비수도권 지역의 성공 사례도 함께 제시하며 “과천시도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지역 특성에 맞는 창의적인 사업 기획을 통해 기부자와의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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