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아파트는 지난 2월 거래가 급증하고 신고가가 쏟아졌다. 이슈게이트
지난 19일 서울강남3구와 용산구 아파트단지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규제되기 전 과천시 아파트거래건수가 급증하면서 단지별로 신고가가 많이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토부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월 과천시아파트 거래건수는 136건으로 집계됐다. 이달말까지 신고기한이 남아 있어 거래건수는 더 늘것으로 보인다.
이는 12월 31건, 1월 57건에 비교하면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다.
이날 현재 3월 거래건수도 벌써 41건이 신고됐다. 다만 정부 대책이 나온 19일 이후 거래는 딱 한 건에 불과하다.
부동산 업계는 정부의 부동산 과열 규제 의지가 강하다는 점에서 2월 같은 매수 열기가 계속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거래가 급증하면서 지난 2월 이후 3월까지 과천시 아파트는 신축, 재건축 단지 모두 신고가가 이어졌다.
원문동 래미안슈르 전용면적 59㎡형은 13, 14억원대에 거래되다 2월하순부터 3월중순 사이 15억3천만원 등 15억원대로 뛰었다.
2월20일 이후 59형의 경우 11건 거래 중 15억원 이상 거래건수가 7건이나 나왔다.
중앙동 과천푸르지오써밋 84형은 2월28일 23억8천만원에 거래돼 신고점을 찍었다. 이어 3월4일 23억6500만원에 거래됐다.
원문동 위버필드 84형은 3월7일 신고점인 22억5천만원에 계약됐다.
지난 21일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재건축 단지 주공5단지 103형은 3월4일 신고점인 24억8500만원에 거래됐고, 이어 3월16일 24억7500만원, 정부의 규제가 나온 날인 19일 24억원에 거래됐다.
재건축 중인 주공 10단지 105형은 2월23일 신고점인 26억8500만원에 팔렸다.
현재 이주절차에 들어간 주공8단지의 경우 83형은 2월21일 22억원, 이어 2월26일 21억원에 팔렸다. 또 73형은 2월20일 20억원에 거래됐다. 둘 다 신고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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