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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곧바로 전략환경영향평가 돌입




과천시민들이 최근 과천중앙공원에서 위례과천선 의견서에 서명하고 있다.  이슈게이트 



국토부가 지난달 26일 ‘위례과천선 민간투자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 항목 등의 결정내용 공개’를 홈페이지에 올리자 과천시민들은 과천시 원안대로 역사 신설을 해 줄 것을 촉구하는 서명에 돌입했다.

국토부는 당시 결정내용을 2월26일부터 3월12일까지 15일간 공개한다면서 의견이 있으면 12일까지 국토부로 제출해야 한다고 공고했다.


이에 따라 과천시는 과천시민들의 요구사항을 담은 서명지 1만 3천여 장을 마감날인 지난 12일 국토부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서명까지 합하면 1만 5천여명이 의견서에 서명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짧은 기간에 많은 시민들이 서명활동에 동참한 것으로 평가된다. 과천시의회, 시민단체, 주민자치위원회, 통장단에서 행사장, 종교기관을 찾아다니며 서명을 독려했다.


시민들이 낸 의견은 과천지구 주암지구가 개발되므로 주암역·과천지구역·과천대로(문원)역·양재IC(장군마을)역이 신설돼야한다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들은 과천과천지구 광역교통개선부담금 4000억원이 투입되고 서울대공원 주차장에 차량기지를 넣는 등 과천시의 기여가 큰 만큼 과천시 제안대로 건설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시민들은 양재IC 주변은 경부고속도로 진입차량으로 이미 교통 혼잡이 심각한 상황인데 과천과천지구, 주암지구가 들어서고 양재화물터미널이 개발되면 교통량 폭증으로 심각한 교통난을 초래할 것이 예상되기에 양재IC역을 신설하여 교통난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국토부가 과천과천지구를 발표하면서 선교통 후개발을 약속하고 문원역과 과천정부청사역까지 연장을 약속했다며 행정의 신뢰와 개발로 인한 과천시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서도 과천시민들이 원하는 대로 노선이 지나가고 역사가 신설돼야 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냈다.


과천시는 과천시 원안대로 역사가 신설되도록 국토부 등 관계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고 했다.




과천시가 국토부 결정내용 공고 전 제안한 노선도. 과천지구 중심지, 주암지구 상업지역 등 두 곳의 주요도로를 통과하는 노선이다. 과천시는 서초구의 선바위역· 선암IC· 우면지구 통과 노선안은 수용불가라고 선을 그었다. 이슈게이트






국토부, 연말쯤 16개 역사 확정 



국토부는 지난달 26일 ‘위례∼과천 간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위례과천선)의 전략환경영향평가 항목 등의 결정내용 공개’를 통해 “대안1 노선(정부과천청사·과천문화원· 과천지구·주암지구·선암ic· 태봉로·양재시민의숲역)이 타당하다”라며 3월12일까지 주민의견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항목 결정내용 공개가 끝나는 대로 바로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착수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전략환경영향평가, 환경영향평가를 연내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위례과천선은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및 과천시, 성남시 일원을 통과하는 총 28.25km의 광역철도이다. 

정부과천청사와 압구정을 연결하는 남북축 및 양재시민의숲과 송파 법조타운을 잇는 동서축으로 이뤄진 노선이다. 총 16개의 정거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국토부는 역사 위치에 대해 “현재 계획단계”라며  연말쯤 확정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올 하반기 중 제3자 제안 공고를 실시해 건설·운영 사업자(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하반기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인데 공사기간은 착공 후 72개월이다. 이 일정대로 진행된다면 개통 목표 시점은 203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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