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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신천지교회 매입건물의 용도변경을 반대하는 시위가 8일 과천 중앙공원에서 열렸다.  이슈게이트 


신천지교회(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가 과천시내 10층짜리 건물(스노마드, 과천이마트 입주)을 매입한 것과 관련해 건물 용도변경을 반대하는 시위가 8일 오후 과천중앙공원에서 열렸다.


시위에는 2~30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 과천시 신천지 건축 결사반대’라고 쓰여진 현수막 앞에서 ‘신천지 아웃’ ‘이마트 변경허가 반대’ 등의 종이팻말을 들었다. 일부 시의원도 시위에 동참했다. 이날 시위는 과천시민회(회장 신원수)가 주도했다. 


신 회장은 “조용하고 인심 좋은 이 도시에 과천시 인구의 3.5배 30여만명의 신도가 있는 신천지교회가 들어오려고 건물을 매입했다”라며 “이 많은 사람을 상상만 해도 아찔하다. 과천시청은 시민 생존권을 보호할 책임이 있으므로 집회시설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시민활동가 김동진씨는 “과천시를 신천지천국으로 만드려는 신천지교회는 과천시민들을 무서워한다”라며 “시민들이 연대해 행동으로 보여줘야 하며 오늘이 그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8일 시위 참여자들이 구호를 외치며 종이팻말을 흔들고 있다. 


이해문 전 경기도의원은 대구대명동 신천지 건물 사례를 들었다. 

그에 따르면 신천지 교회 측은 대명동 9층 건물 8층을 임차, 예배를 보다 9층 건물 전체를 매입했다. 이어 1층과 8층을 예배당으로 쓰고 나머지 층은 교육원 등의 이름으로 전도사와 강사들이 활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과천 이마트 건물을 그렇게 활용하면 수천명이 과천서도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전 도의원에 따르면 신천지교회 측은 과천시 별양상가로 과천이마트가 입주한 10층짜리 ‘스노마드’ 건물을 지난해말 매입한 뒤 잔금 1600억원을 치르고 지난 2월 18일 신천지예수교 이름으로 등기이전했다. 

이 건물 지하 1층, 1,2층을 사용하는 과천이마트점은 이 건물에 20년계약으로 들어와 현재 10년째 영업 중이다. 다이소, 병원 골프연습장 등이 입주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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