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좁은 도로망, 설계잘못 등으로 교통대란 부른 LH 적극적 협조 선행돼야 "




과천지식정보타운은 매일 교통정체가 심각하다.  자료사진 



과천시가 과천지식정보타운(지정타) 교통대란의 타개책으로 제2경인고속도로에서 지정타 내 지식산업용지로 연결되는 램프 신설을 구상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제2경인고속도로에서 들어오는 북의왕 IC 과천진입로와 별개다.  


과천시 이병락 교통과장은 지난 19일 지정타 S6 푸르지오벨라르테에서 열린 마을버스 주차장 주민 설명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와 관련, 과천시 교통과 관계자는 “종합적인 내용들을 검토할 것이다. 상위기관과 협의도 해야 한다”라며 “결정된 사항은 아니지만 교통상황이 심각하므로 안을 만들어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 제2경인고속도로 통행량 중 어느 방향에서 오는 것이 많은지 검토가 필요하다”라며 “  여러 가지 여건과 기술적 검토 등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지만 교통문제를 해결해야하는 상황에서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사업”이라고 밝혔다. 


과천시는 47번 우회도로가 올 연말 이후 개통되고 과천정보타운 역사가 27년초 개통된 뒤 교통흐름을 살펴봐야 하겠지만 그 후에도 상황이 변하지 않으면 도로를 늘려야 해 중장기적 계획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했다.



과천시 지식정보타운 공동주택과 기업들의 입주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도로 공사가 끝나지 않고 과천정보타운역도 완공이 지연되면서 연일 교통대란을 겪고 있다. 

특히 북의왕IC 과천진입로에서 지식산업용지로 연결되는 과천대로8길은 지정타 아파트단지를 가운데로 지나가도록 설계돼 교통혼잡이 극심하다.


지정타 사업 시행자인 LH는 선교통 후개발을 강조해 왔으나 현실은 정반대다.

LH는 지정타 교통 대란에 대해 아직 과천정보타운역이 개통되지 않고 47번 우회도로 공사도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지 지하철역이 개설되고 도로가 다 정비되면 달라질 것이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과천 지정타 주민은 “ 과천시가 아이디어 수준에 가까운 교통대책을 내놓은 것은 입주 기업인들과 주민들이 겪는 고통을 매일 눈으로 보고 있기 때문 아니겠느냐”라며 “정부공기업이 ‘땅장사’에만 혈안이라는 지탄을 받지 않으려면 비좁은 도로 설계 등으로 교통대란을 부른 LH의 적극적 협조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이슈게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issuegate.com/news/view.php?idx=16149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