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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지구 막계동특별구역, 대형병원 접수 안 해... 재공모키로
  • 기사등록 2025-02-04 17:01:18
  • 기사수정 2025-02-08 18:3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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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기준 10위 내에서 30위까지 완화 검토 



과천시가 종합의료시설 유치를 추진하는 과천지구 내 막계특별구역의 최근 모습.  이슈게이트 



과천도시공사는 ‘과천지구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개발사업 민간사업자 사업계획서 접수’를 재공모할 방침이다. 

과천도시공사는 4일 과천도시공사개발본부에서 민간사업자 지정신청서 및 사업계획서 접수를 받았지만 대형병원이 포함된 컨소시엄은 접수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공모지침서 일부 조건을 완화해 3월쯤 재공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과천도시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과천지구 막계동 특별구역 공모에 접수 의향을 가진 대형병원은 아주대와 차병원(성광의료재단)이며, 아주대는 H 건설사, 차병원은 D 건설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기 위해 사업계획서 작성을 논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과천도시공사 관계자는 “사업서를 내려면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1,2조원의 비용 분배에 대해 논의해야하고, 컨소시엄 내부적으로 병원 측이 내건 건설비 부담 등 조건을 두고 합의과정에 진통이 생겨 접수에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과천도시공사는 이날 강신은 사장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재공모 방안 등을 논의했다.

과천도시공사는 일단 참여 건설사의 기준을 현행 10대 건설사에서 매출액 30위 건설사로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경쟁지구인 화성동탄 의료지구는 건설사 기준을 30대로 정해 공모했다. 이에 맞추겠다는 것이다. 


다만 상급병원 운영경력이 있는, 500병상 이상의 대형병원에 높은 점수를 주는 방안은 그대로 유지하는 방안을 유력검토하고 있다.

 

관계자는 “시민들이 병원의 네임밸류에 의미를 많이 부여하고 있으므로 대형병원 유치라는 기존 조건을 완화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재공모 시기에 대해 “과천막계지구가 충분한 병상확보를 하려면 정부의 병상수급정책에 맞춰 빠르게 추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대형병원 컨소시엄이 막계지구 최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 현상 인정을 통해 보건복지부의 제한적인 수도권 병상을 과천시가 우선 확보하는데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다는 것이다.


다른 관계자는 재공모 시기에 대해 이달말 예정인 화성동탄 접수상황을 지켜본 뒤 최종 확정, 3월쯤 사업자접수를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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