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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중앙공원 앞 보도‘올록볼록’... 주민들 '조심조심'
  • 기사등록 2025-02-03 12:33:28
  • 기사수정 2025-02-03 14:4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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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퉁불퉁한 길 차량뿐 아니라 배달오토바이 생생 달려...주민들 보행 안전 위협 





과천시 중앙공원 앞 보행로는 올록볼록하거나 보도블럭 틈새가 벌어져 보행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이슈게이트  


과천시 중앙공원 앞 보행로가 평평하지 않고 올록볼록, 울퉁불퉁한데다 보도블럭 틈새가 벌어져 노약자의 보행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과천시별양로 과천중앙공원과 인근 상가 사이 폭 10m, 길이 100m 가량의 인도는 보도블럭으로 덮여 있다. 지난 20~21년 중앙공원 새단장 공사 때 깐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보행로는 전체적으로 완만한 경사를 이뤄 젊은이들도 평소 보행에 신경을 써야 하는 곳인데 최근엔 더 심해졌다. 공사 준공 당시부터 중간 중간 설치된 맨홀 주변은 바닥이 꺼져 있어, 여름철 호우가 쏟아지면 곳곳에 물이 고여 피해 다녀야 했다. 


최근엔 습기를 머금은 폭설이 두어차례 내리면서 보행로 곳곳에 쌓인 눈덩이가 얼어 있어 미끄러운데다 보행로가 울퉁불퉁해져 통행이 불편하다는 지적이 많다.   


특히 주유소와 양재천 전망대 사이 보행로는 마치 대형트럭이 지나간 것처럼 일부 지반이 가라앉으면서 사이사이 길게 볼록해져있다. 장애인이나 연로한 시민들의 야간 나들이 때 보행사고가 우려된다.




과천 양재천과 주유소 사이 보도는 꺼지거나 위로 솟구친 부분이 길게 이어져 있다. 



과천시관계자는 3일 “현장에 나가 점검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보도블럭 깐 시기에 대해서는 21년4월 준공한 중앙공원 리모델링 공사 때인 것으로 전해졌다. 과천시는 20년도부터 당시 21억원을 투입해 중앙공원 리모델링 공사를 벌였다.  


시공 3년여만에 이 곳 보행로가 경사가 지고 곳곳에 물이 고이거나 올록볼록해져 보행이 불편해진 것이다. 주민들은 공사 당시 길 바닥을 단단하게 다지지 않은채 보도블럭을 깔았거나 그동안 트럭을 포함한 자동차, 배달 오토바이들이 걷는 사람들 사이를 수시로 왕래하면서 상태가 나빠진 것이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다.


과천시 주민 A씨는 “이 보행로는 차량 운행이 최소화돼야 하는데도 화물을 실은 트럭 등 차량들이 왕래하곤 한다”라며 “특히 금지된 배달 오토바이들이 통행하는 사람들 사이로 공공연히 운행하고, 차로를 이용하라는 규정을 지키지 않으면서 인근 아파트단지 안을 생생 달리고 있어 주민들 불안감이 작지 않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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