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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대결서 오세훈 김문수 홍준표 선두그룹...중도층만 보면 유승민 강세  




27일 강풍 속에 눈이 내려 시야가 뿌옇다. 설을 맞아 속속 나온 조기대선 대결구도 조사결과도 날씨처럼 들쑥날쑥해 앞이 보이지 않는다.  이슈게이트 

 



설 연휴를 맞아 조기 대선 가능성을 고려한 양자 대결 여론조사 결과가 속속 발표됐다. 


국민의힘 김문수 고용노동부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유승민 전 국회의원 등 현재 부각되는 후보군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 간 가상의 양자대결 조사결과는 조사업체에 따라 결과가 엇갈리고 있다. 

대체로 김문수 오세훈 홍준표가 선두그룹으로 각축을 벌이고 있고 중도층에서는 유승민이 강세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대표에게 약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윤석열 대통령 구속기소에 맞물리면서 여야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지만 아직 조기대선 시행이 확정되지 않아 여론조사 결과가 들쑥날쑥하는 것은 불가피하다.  


조기대선을 바라지 않는 사람은 응답을 기피할 수도 있는데다 조사방식에 따라 결과가 차이가 날 수도 있다.

여론조사 업체에 따라 답변자가 한 명을 택하지 않을 경우 그대로 '무응답'으로 분석하는 경우가 있고, '굳이 한명을 고르라면 누구를 고를 것인가'라고 재질문을 해 어떻게든 답변을 끌어내는 경우도 있어 세부 방식의 차이가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는 것이다.



한국갤럽-중앙일보 조사... 오세훈 홍준표, 이재명에 3%P 뒤져 



한국갤럽이 중앙일보 의뢰로 지난 23∼24일 전국 유권자 1천31명을 전화 면접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응답률 13.3%)에서는 이 대표 대 오 시장은 46% 대 43%, 이 대표 대 홍 시장은 45% 대 42%로 각각 오차범위 이내 접전이었다.

유승민 전 의원과는 42% 대 35%, 안철수 의원과는 44% 대 37%, 김문수 장관돠는 47% 대 38%, 한동훈 전 대표와는 46% 대 34%였다. 



엠브레인퍼블릭-YTN 조사...중도성향 유권자엔 이재명 큰 차이로 우세, 유승민과는 격차 좁혀져 



엠브레인퍼블릭이 YTN 의뢰로 지난 22∼23일 전국 유권자 1천3명을 전화 면접 조사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응답률 19.4%)에서 홍 시장과 오 시장은 이 대표와의 일 대 일 가상 대결에서 각각 동률(41% 대 41%)을 기록했다.

이 대표와 김문수 노동부 장관의 가상 대결에선 이 대표 42%, 김 장관 38%, 한동훈 전 대표와는 39% 대 33%, 유승민 전 의원과는 38% 대 29%로 나타났다.


유승민 전 의원과 홍준표 시장은 중도라고 밝힌 응답자 상대 가상대결에서 격차를 좁히는 결과를 보였다. 

중도 성향 응답자에선 이재명 대표가 국민의힘 잠룡 5명 가운데 김문수 장관과는 26%포인트, 한동훈 전 대표와는 20%포인트, 오세훈 시장과는 17% 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그러나 유승민 전 의원과 홍준표 시장과는 15%포인트로 격차가 좁혀졌다.



조원씨앤아이-시사저널 조사...김문수와 홍준표 오차범위 내 이재명에 앞서   



조원씨앤아이가 시사저널 의뢰로 지난 18∼19일 전국 유권자 1천6명을 자동응답시스템(ARS)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응답률 6.7%)에서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46.4%, 이 대표가 41.8%로 집계됐다.


같은 조사에서 이 대표와 다른 여권 주자 간 가상 대결의 경우 이 대표 43.0% 대 홍 시장 43.7%, 이 대표 42.7% 대 오 시장 41.1%였다.



입소스-SBS 조사...이재명, 오차범위 밖 김문수 홍준표 오세훈에 앞서  



입소스가 SBS 의뢰로 지난 23∼25일 전국 유권자 1천4명을 무선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응답률 20.8%),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김문수 노동부 장관은 가상 양자 대결에서 각각 42%, 28%를 기록했다.


이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은 41% 대 27%, 이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은 42% 대 26%, 이 대표와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는 41% 대 22%로 이 대표가 여권의 잠재적 후보 4명에 대해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를 보였다.



한국리서치-KBS 조사, 중도층 정권심판에 힘 실어줘 




KBS 조사결과, 중도층이 정권 심판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를 받아 24~26일 전화면접 방식으로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8.4%) 민주당 37%, 국민의힘 35%로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차기 집권세력 선호도 조사에서는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50%로,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당 후보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39% 응답보다 11%p 높았다.


가상 양자대결에선 이재명 45%·오세훈 36%, 이재명 46%·홍준표 36%, 이재명 47%·김문수 35%, 이재명 46%·한동훈 28%로 모두 이재명이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정당지지율 추이는 비슷한 흐름 




차기 집권 세력 선호도와 정당 지지율 추이는 대부분 조사에서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3∼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2명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 집권 세력 선호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조사 결과, 정권 연장론은 46.0%, 정권 교체론은 49.1%로 오차 범위 내 팽팽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45.4%, 민주당은 41.7%로 접전 양상을 나타냈다.


입소스 조사에서는 정권 교체론이 50%로, 43%인 정권 연장론을 오차 범위 밖에서 다소 앞섰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39%로 동률이었다.


한국갤럽 조사에서도 정권 교체론 의견이 51%로 정권 연장론보다 9%포인트 많았고,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41%, 민주당 40%로 비등했다.


엠브레인퍼블릭 조사에서는 정권 연장론은 45%, 정권 교체론은 47%로 비슷했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42%, 더불어민주당은 38%로 역시 오차 범위 안을 기록했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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