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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흥재 과천부림마을재개발준비위원장이 11일 시무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과천시내 최고층 아파트는 현재 35층이지만 과천시부림마을 재개발 준비위는 45층 아파트를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도 과천시 부림마을 재개발 준비위원회(위원장 정흥재)는 “과천지식정보타운에 이어 과천지구, 주암지구까지 개발이 되면 부림마을이 과천의 중앙에 위치한다”며 “과천 전체의 조화와 가치 상승을 위해 45층 높이의 랜드마크로 재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45층은 과천시의 의지가 요구된다. 부림마을 주변이 전부 3종일반주거지역이며 그린벨트인 과천지구도 3종일반주거지역이기 때문에 주변과 형평성을 고려할 때 부림마을이 종 상향 안 될 이유가 없다. ”며 초고밀도 하이엔드 아파트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17일 부림동 준비위원회 사무실에서 만난 정흥재 준비위원장은 먼저 정부과천청사역으로 통하는 GTX-C노선에 대해 “GTX-C노선이 부림마을을 관통한다는 소식에 백방으로 뛰면서 애쓴 결과 재개발에 지장이 없게 설계 변경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향후 개발 일정에 대해 “과천시 도시정비기본계획이 수립되면 26년 추진위원회를 출범해 27년 조합설립 및 시공사를 선정하고 29년까지 이주를 목표로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32년 준공 및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정비사업 절차 간소화, 노후도 50% 이상으로 완화, 85㎡이하 주택 80% 이상 공급 의무 폐지 등 재개발정비사업의 규제 완화로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고 강조한다.


정 위원장은 “과천관내 재개발은 장군마을이 유일하다”며 “장군마을을 모델로 적용해 보면 사업성이 아주 좋아 주민들이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과천농협에서 열린 시무식 및 주민설명회에 200여명의 주민이 참석, 주민들의 재개발에 대한 의지가 높다는 것이 확인되기도 했다.


부림마을은 단독주택과 다가구, 다세대로 구성된 주택지다. 현재 소유주는 380여명이다. 




정흥재 준비위원장이 17일 재개발 추진일정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슈게이트 




현재 단독주택과 다가구, 다세대가 혼재하고 다세대로 지을 계획을 가진 주민들도 있다. 이와 관련해 앞으로 사업을 진행하면서 갈등의 원인이 되지 않겠냐고 묻자 정위원장은 “그 누구도 손해를 보면 사업이 제대로 될 수 없다”며 “ 단독 주택과 다세대 주택 간 수익은 균등하게 배분된다”고 했다.


또 다세대 소유주가 주축이 돼 사업을 진행한다는 의견이 있지만 부위원장들은 다가구 소유주들이라고 했다. 

특히 임원들이 중앙부처에 근무한 행정 전문가들이라서 행정절차와 법리해석을 잘 해 많은 도움이 된다고 했다. 


현재 과천시가 도시정비기본계획 수립 중에 있다. 

3분기 주민 공람이 되기 전까지는 다세대 신축이 가능하다.

다세대로 신축할 경우 조합원 수가 늘어 조합원들 이익이 줄어들 수 있다.


이에 대해 정 위원장은 다세대 신축은 이익 될 게 없다며 업체의 선동에 흔들리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는 다세대를 신축할 때 건축비를 받지 않는 대신 2세대를 받고 건물을 지어주겠다고 한다는 데 지분을 뺏기고 세금도 발생하며 임대사업자 등록 등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세대 신축은 절대 하면 안되며 이는 부림마을 소유주 전체의 경제적 손실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위원장은 현재 소유주가 380명이어서 1000세대 이상 일반 분양이 가능하다면서, 저층 아파트 재건축보다 사업성이 있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앞으로 과천지구와 단절시키는 과천대로 지하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며 과천 막계특별지구에 병원이 들어온다면 최고의 주거 환경을 갖춘 단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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