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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도시공사 사장 “막계동 병원 유치 유동적, 긴 호흡 필요”
  • 기사등록 2024-12-17 18:33:32
  • 기사수정 2024-12-17 18:3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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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도시공사가 사업설명회를 연 지난 9월만 해도 막계동 특별구역 공모에 대한 관심도가 꽤 높았다. 자료사진 


강신은 과천도시공사 사장은 17일 과천시의회예산안심사 특위(위원장 김진웅)에서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공모와 관련, “내년 2월 사업자를 선정하게 돼 있는데 현재 파악한 바로는 2군데 정도가 들어오려고 준비하는 것으로 들었다”라고 밝혔다.


강 사장은 “ 부동산 PF 상황이 생각보다 다시 어려워지고 있고 시공자들도 책임시공을 회피하려고 해 실제로 2월에 시민들이 생각하는 병원을 포함한 컨소시엄이 들어올지는 유동적이라서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과천도시공사 사장의 이같은 발언은 당초 12월 중순에 사업참가 확약서를 받고 내년 2월초 사업신청서 접수를 할 예정이었지만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김진웅 의원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려고 하는 곳이 몇 군데인가”라고 묻자 강 사장은 “크게 보면 2군데 정도에서 움직임이 있다고 듣고 있지만 사실 명확한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니다. 여러 경로를 통해서 움직임이 있다는 거지 그런 움직임이 입찰에 참여하겠다는 것과는 별개라서 굉장히 조심스럽다”라고 답했다. 


그는 “부동산 상황이 좋아진다면 유한경쟁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라며 “1개 업체라도 심사를 통해 적격성이 인정되면 선정할 수 있도록 공모는 나갔다”고 단독 접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강신은 과천도시공사 사장이 17일 시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김진웅 의원이 화성동탄의 병원공모 경우 주요 대학병원이 많이 의견 표시를 하고 있다고 지적하자 강 사장은 “동탄2지구는 파격적인 조건이다. 병원부지와 자족시설 뿐 아니라 주상복합용지 2개를 묶었다. 개발업자 입장에서는 가장 선호하는 것이 주택이다”라며 “그러나 우리는 주택을 지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이 “과연 1~2군데 관심을 갖는다고 입찰에 참여할까 걱정이 된다. 과천시민이 원하는 주요 메이저 병원이 들어올지도 중요하다”라고 언급하자 강 사장은 “긴 호흡으로 봐 달라.  병원도 어떤 곳도 유찰을 거듭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유찰 가능성도 있고 그에 맞춰 공모조건을 재검토해 다시 시장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조건으로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2월에 꼭 돼야 하는 건 아니다. 긴 호흡으로 과천시민들이 원하는 쪽으로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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