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색 화살표시가 지정타~인덕원 도로 노선이다. 과천시 자료사진
과천시는 과천지식정보타운 입주 기업의 출퇴근 교통량 분산을 위해 지정타~ 교육원로 연결도로 개설을 위한 기본구상 및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2025년 예산에 편성했다.
지정타 지식산업센터 쪽에서 보광사쪽으로 넘어와 교육원로와 연결되는 폭 20m, 2차선 연장 850m 도로다. 교육원로는 과천위버필드 앞 삼거리에서 인재개발원으로 이어지는 도로다.
대략적인 사업비는 185억원이다. 터널 방식으로 할 경우 더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제287회 과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6차 본예산 심의특별위원회 건설과 심의에서 윤미현, 황선희 의원은 “이제라도 기본구상에 들어가게 된 것을 환영한다”면서 LH와 적극적으로 협상해 공사비를 분담할 수 있게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의원들은 “지정타 개발로 교통 혼잡이 예상됨에도 교통대책을 세우지 않은 LH가 공동부담으로 사업을 진행해야지 않겠냐”며 “시비 100%로 사업을 하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윤미현 의원은 “ 이 구간을 보면 산도 있고 홍촌천도 있는데 어떤 방식으로 도로를 내며 교육원로와 연결 시 관문로, 1단지, 10단지 쪽 교통 흐름은 괜찮은지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승현 건설과장은 “도로를 어떻게 낼지는 검토나 기본구상을 진행하면서 결과를 도출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보광사쪽, 과천중앙고쪽 산을 절개해서 오기에는 부담스럽고 문제가 있다. 임목이 굉장히 양호하고 야산이 아닌 관악산과 연계돼 있는 줄기 같은 경우는 대체적으로 터널형식으로 보면 될 것 같다. 물론 진출입로부분은 일부 오픈형식으로 가는 구간도 있겠지만 가능하면 오픈돼 있는 구간은 최소화시키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기본계획에는 오픈형식으로 잡아서 사업비도 적게 나왔는데 사업비가 늘 것이라고 했다.
신 과장 설명에 따르면 도로 사업에 대한 절차는 굉장히 많아 시간이 많이 걸린다. 사업비가 500억원 넘어가면 중앙투자심사를 받아야 한다.
황선희 의원은 LH의 사업비 부담과 관련 “실제로 판교에서 LH 분담금 받아낸 사례가 있다. 인프라 시설에 대한 요구 아닌가. LH에 적극적으로 반드시 공동부담금으로 책정해서 사업을 해야 한다”라며 “용역 끝나기 전에 LH와 협상을 끝내서 받아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신승현 과장은 “지정타 1단계 준공이 끝났고 2단계 준공을 앞두고 이 사업비를 협의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지만 LH와 논의 안건으로 제시해 보겠다”라며 “지금 당장은 시비로 넣고 있지만 지정타 교통량이 당초 대비 늘어난 것을 체크해서 교통 유발량 만큼의 사업비 협의는 반드시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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